엄마
Beloved
- 절대악몽 3
- 임승미 / LIM Seung-mi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 시놉시스
- 우울증이 심해져 이상해진 홀어머니와 생활의 무게가 효정을 짓누른다. 효정은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린 엄마를 정신요양병원에 보내기로 결심하고, 엄마 태임은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 연출의도
- 이 이야기는 엄마와 딸의 징글징글한 사랑이야기이다.
- 상영 및 수상
- 2017 부산국제영화제
2017 서울독립영화제
- 리뷰
- 임승미 감독의 <엄마>는 세상에서 엄마와 딸만 느낄 수 있는 뜨거운, 그래서 그만큼 괴로운 비극적 관계를 다루는 영화다.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딸 효정(고보결)은 직장생활에 적응해야 하므로 엄마에게 예전처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약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 태임(김금순)은 딸이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반기는 한편, 그래서 자신과는 소홀해지는 것이 아닌지 은근히 두려워하는 눈치다. 그런데 영화가 진행되면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상태는 점점 심해져 사람이 기운을 잃어가면서 점점 메말라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급기야 엄마가 이상한 종교적 행위에 열중하게 되면서 상황은 겉잡을 수 없는 파국의 길로 향하게 된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다루는 수많은 방식 중에서 임승미 감독의 <엄마>는 호러라는 장르적 색깔에 무게를 둔다. 임승미 감독은 이 영화를 두고 “엄마와 딸 사이의 징글징글한 사랑이야기”라고 연출 의도를 밝힌바 있는데 그보다는 ‘지긋지긋한’ 정도의 온도가 영화에 더 어울려 보인다. 효정의 직장생활은 신입사원이 겪게 되는 당연한 불안과 고통을 수반하는데 효정에게 찾아온 변화와 엄마 태임에게 찾아온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화학작용을 일으켜 발생하는 공포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듯 묘사한다. 이러한 딸과 엄마 사이의 관계 변화는 엄마 본인이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때문일까. 혹은 딸이라는 결계가 풀려 엄마는 원래 있었던 곳으로 향하는 걸까. 그 알 수 없는 공포의 근원이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점은 이 영화의 결말을 더욱 섬뜩하게 받아들이게 만든다(영화저널리스트 김현수).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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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미
LIM Seung-mi
2013 <방아쇠>
2013 대단한 단편영화제
2013 몬트리올 영화제
2014 <롤러블레이드>
2014 부산평화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14 에이치 여성영화제
2014 삿포로국제단편영화제
2014 전주국제영화제
2014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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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er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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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임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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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writer임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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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grapher김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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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irector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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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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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ng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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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김금순, 고보결
엄마
Beloved
- 절대악몽 3
- 임승미 / LIM Seung-mi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