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Container
- 비정성시 4
- 김세인 / KIM Se-in
- 2018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 시놉시스
- 수재로 컨테이너에서 지내게 된 경주와 은애. 경주는 은애와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은애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컨테이너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은애는 물이 휩쓸고 간 동네로 무작정 향하고, 경주는 은애를 따라나선다.
- 연출의도
- 아이의 눈을 통해 본 ‘연민’의 세계’와 ‘이기적인’ 어른.
- 상영 및 수상
- 2018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 리뷰
- <컨테이너>는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와 사회 구성원들을 비관적인 눈으로 바라본다. 김세인 감독은 짧은 장면에도 날선 디테일을 빼곡히 집어넣으며 세상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들로 가득한지 강조한다. 이 영화의 등장 인물들은 얼마 전 할머니를 잃은 아이 앞에서 막말을 하거나 집을 잃은 아이에게 빚을 갚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그러면서도 자기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재빨리 굽신거리는 약삭빠른 모습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런 모습은 서로가 서로에게 독으로 작용하며 영화 속 인물들이 얼마나 팍팍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스스로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컨테이너>가 단지 세상의 어두움과 냉정함을 고발하고 냉소하는 작품에 그치지 않는 건 어린 주인공 경주 덕분이다. 근심 섞인 표정에서 해맑은 웃음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거의 유일한 존재인 그녀는 현실을 버티게 하는 희망이란 것이 결국 누군가를 걱정하고 옆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너무나 단순한) 사실을 알려준다. 영화의 마지막, 경주는 지금까지 살던 동네를 떠나 낯선 곳으로 향하는 중이다. 자기 걱정만으로도 마음이 심난할 것 같지만 경주는 무심한듯 흘리는 대사로 더 딱한 처지에 놓인 다른 사람을 걱정한다. 이 짧은 장면이 <컨테이너>의 숨막히고 답답한 분위기에 작은 숨통을 틔워준다고 하면 너무 과한 해석일까. 하지만 별로 배울 것 없는 어른들보다는 경주가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영화평론가 김보년).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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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KIM Se-in
2014 <뮤즈가 나에게 준 건 잠수병이었다>
2014 인디포럼
2014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2016 <햄스터>
2016 대한민국대학영화제
2016 인천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2016 포항맑은단편영화제
2016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2016 인디포럼
2016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국제단편경쟁
2016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2017 아시아대학생영화제 동상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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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er최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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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김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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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writer김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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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grapher윤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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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김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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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장해금, 박혜진
컨테이너
Container
- 비정성시 4
- 김세인 / KIM Se-in
- 2018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