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증명
Existence Proof
- 절대악몽 3
- 김태윤 / KIM Tae-yun
- 2018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 시놉시스
- 어느 마을, 새벽. 차로 어디론가 가는 두 남자. 실수로 아이를 치게 되고, 시체를 숲 속에 유기한다.
그 때, 아이의 아빠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등장하게 되고 셋은 유쾌하지 않은 대화를 이어간다.
- 연출의도
- "너에게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다. 칼을 주러 왔다. 나는 너를 지켜보고 있다."
- 상영 및 수상
- 2017 울주세계산악영화제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리뷰
- <존재증명>은 우연히 맞닥뜨린 사고와 미스터리한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경험을 하게 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김형사(서준영)와 나형사(조용근)는 누군가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는 한밤중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한창 운전 중인 나형사 옆 조수석에 앉아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김형사의 언행에서 대략 이들이 적당히 불법적인 일도 하는, 그러니까 정의로운 경찰이 아니라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 그 때 마침 이들이 달리는 도로가 한산하니 김형사는 신호 정도는 적당히 무시하고 가라며 나형사를 채근하고, 그는 마지 못해 엑셀레이터를 밟았다가 어린 소년을 치게 된다. 김형사와 나형사는 아직 아이가 목숨을 잃지는 않은 것 같은 상황에서 서로 자신의 처지를 염려하며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결정을 하게 된다. 이들이 어떤 결정을 하고 난 뒤에 곧이어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과 마주치게 되면서 두 형사와 아버지, 그리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아이의 관계는 점점 더 잔인하게 꼬여만 간다.
영화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마치 실험하듯 끝까지 몰아붙인다. 김태윤 감독은 ‘나약하고 비겁한 인간을 심판하러 왔다.’는 말로 이 영화의 연출 의도를 설명한다. 그렇다면 <존재증명>은 마치 나약하고 비겁한 실수를 저지른 인간을 심판하듯 등장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는 이야기인 것인가. 영화는 김형사와 나형사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 앞에 나타난 사건과 인물들이 신인지 악마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과연 영화의 제목 <존재증명>이 가리키는 것은 누구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뜻인가? 미스터리를 극대화해 영화 속 인물들을 미로 속에서 더욱 헤매게 만드는 <존재증명>의 전개 방식은, 종종 호러 영화의 문법을 사용하지만 통쾌하거나 혹은 분명한 장르적 결말을 제시하지는 않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다. 김태윤 감독의 <존재증명>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서밋 2017 지원작이기도 하다(영화저널리스트 김현수).
- 감독정보
-
김태윤
KIM Tae-yun
2012 <술 한잔 하자>
2013
2013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장려상
2013 대한민국세계청소년단편영화제 입상
2014 경찰인권영화제 감독상
2015 청춘에 미친 영화제 기획 프로듀서상
2015 <위장>
2015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2015 고양스마트영화제 대상
2015 피어선영화제 대상
2015 SNS 3분 영화제 연출상
2015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장려상
2015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화제 대상
2015 전북독립영화제
2015 제주영화제
2015 진주같은영화제
2015 경찰인권영화제
2015 고시촌단편영화제
2015 충무로단편영화제
2016 대한민국대학영화제
- 스탭
-
- Producer김민지
-
Director김태윤
-
Screenwriter김태윤
-
Assistant Dir.정효은
-
Cinematographer강주신
-
Editor김태윤
-
Art Director김민혜
-
Music구본춘
-
Mixing 박상협
-
Lighting강지현
-
Sound정상현
-
Grip박범준
-
Make Up한보라
-
Cast서준영, 조용근, 김강현, 박지호
존재증명
Existence Proof
- 절대악몽 3
- 김태윤 / KIM Tae-yun
- 2018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