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

Fangs

  • 희극지왕 1
  • 신종훈 / SHIN Jong-hun
  • 2015
  • HD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바닷가에 낡은 관 하나가 떠밀려 온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은 … 흡혈귀 이자벨! 100여년 동안 굶주렸던 그녀는 한 남자의 목을 덥썩 물어보지만 빨리지 않는 피. 송곳니가…썩어버렸다!
배 고픈 이자벨... 칼을 들어보지만 눈에 띄는 건 자기보다 더 불쌍해 보이는 병든 노인들과 굶주린 개뿐. 그런 그녀 앞에 자살하려는 치과의사가 나타난다!
연출의도
힘들어도 살아요...어떻게든!
상영 및 수상
2016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리뷰
본의 아니게 송곳니를 잃어버려(?) 쫄쫄 굶게 생긴 어느 불쌍한 뱀파이어(조은지)가 겪는 코믹 소동극이다. 어느 조용한 해변가 마을에 바다를 떠돌던 알프스 소녀 풍의 뱀파이어가 불시착한다. 오랜 잠에서 깨어 허기가 진 듯 괴로워하던 뱀파이어 그녀는 관을 빠져 나오기가 무섭게 한밤중에 낚시하던 남자를 향해 몸을 날린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낡고 무뎌진 송곳니가 사람의 피부를 뚫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의에 빠진 뱀파이어는 어두컴컴한 마을을 헤매다가 어느 횟집에 이르러 송곳니를 대신할 날카로운 회칼을 발견하고는 다시 화색이 돈다. 그녀는 회칼로 사람의 목을 긋고 선혈이 낭자하는 광경을 마음껏 즐기는 자신을 상상하며 뿌듯해 한다. 하지만 그녀 앞에 뒤이어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늙고 병든 지역 주민뿐이다. 뱀파이어 주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웃픈’ 상황에 놓인 그녀는 이젠 정말 굶어 죽는 수밖에 없겠다 싶어 낙담하던 차에 마침 죽을 채비를 하는 치과 의사를 발견한다. 죽고 싶어하는 치과의사와 송곳니가 필요한 뱀파이어의 만남은 묘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송곳니>는 이빨이 없어 피를 빨지 못하는 뱀파이어라는 코믹한 캐릭터가 해변가 마을이라는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를 즐겁게 상상하며 만든 영화다.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영화답게 특수효과가 적절하게 쓰여 볼거리를 제공해주며 달파란이 음악을 맡아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무능한 뱀파이어를 연기하는 배우 조은지와 무기력한 치과의사를 연기하는 배우 정영기의 유쾌한 연기 호흡도 만날 수 있다. CJ CGV 한국영화아카데미발전기금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김현수(영화저널리스트)
감독정보

신종훈

SHIN Jong-hun

humansmell@naver.com

2014 <소월길>
2016 보스톤 LGBT영화제
2015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015 전북독립영화제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
2015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
2015 방콕 게이&레즈비언 영화제
2015 인도네시아 Q!FEST 필름페스티벌
2015 홍콩 LGBT영화제 초청
2015 face a face gay&lesbian film festival 경쟁부분 관객상
2014 서울프라이드영화제 SeLFF FILM Project 선정작
2014 청룡영화제 단편부분 노미네이트
2014 서울독립영화제
2002 <아!파트>
2002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상
2002 청소년국제영화제
2002 광주국제영화제 대학생부문 우수상
스탭
  • 제작이치범
  • 시나리오신종훈
  • 조감독이호현
  • 촬영나희석
  • 조명황학성
  • 편집김정훈
  • 미술감독양홍삼
  • 음악달파란
  • 녹음김현상
  • 믹싱김석원
  • 출연조은지, 정영기, 최무성, 홍주형

송곳니

Fangs

  • 희극지왕 1
  • 신종훈 / SHIN Jong-hun
  • 2015
  • HD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