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코로만

Grecoroman

  • 절대악몽 2
  • 신현탁 / SHIN Hyun-tak
  • 2012
  • HD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아이들로부터 변태 취급을 받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남완. 한 소년에게 다가갔다가 소년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통에 나쁜 소문은 커져만 가고... 그것은 남완으로 하여금 촉망 받던 레슬링 선수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영광스러웠지만 비극적이었던 과거를.
Nam-wan is a security guard at an apartment building, and kids in the complex call Nam-wan names such as a pervert. It gets worse when a boy collapse as Nam-wan approach him. This false accusation of him reminds him of his glorious and yet tragic past as a wrestler.
연출의도
아름다운 왕국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I had a dream about a marvelous kingdom.
상영 및 수상
2013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013 전주국제영화제
리뷰
아파트 단지 공원에서 동화책을 읽고 있는 한 소년. 노쇠한 경비원 앞에서 소년은 쓰러지고, 아이들은 빙 둘러 이 모습을 지켜본다. ‘간질’이라는 소년의 엄마 얘기에도 아이들은 경비원을 ‘변태 아저씨’라고 말하며 손가락질 한다.
아이들에게 흉측한 괴물 취급을 받는 남원은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으며 잊혀졌던 자신의 젊은 시절과 꿈을 되새겨본다. 과연 그의 꿈은 실현될까?!
동화 속 현실, 현실 속 동화 같은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작품의 초반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레코로만’이란 제목도, 꿈인지, 현실인지 아니면 남원이 꿈꾸는 동화 속 이야긴지 모르게 극이 진행되며 점차 설득력이 살아난다. 표정만 가지고 극을 이끌어가는 최주봉의 연기는 압권이며, 그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설명되는 액자 이야기는 나레이션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듯 관객에게 다가온다. ‘나비의 꿈’을 꾼 장자의 이야기처럼 남원의 현실은 경비원인지 아님 그레코로만을 꿈꾸는 청년인지, 어느 곳이 꿈이고 현실인지 모호해진다. 그것은 관객 모두가 영화 속으로 흠뻑 빨려 들어가 버렸기 때문 아닐까?!
동성애, 아동성추행 등 요즘 사회의 화두가 되는 이야기를 꿈과 현실 속 모호한 판타지로 엮은 품새가 탁월한 작품이다. 동네 아이들에게 ‘외계인’으로 불리는 나나 여러분들도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변태아저씨나 마귀할멈 같은) ‘괴물’에서 (백마 탄) ‘왕자님’ 또는 ‘공주님’으로 탈바꿈 될 수 있을지 한번쯤 꿈꿔보고 싶지 않을까?!
정지욱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신현탁

SHIN Hyun-tak

simpson0002@naver.com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2011 <장미맨션 Dogs and flowers> 2011 Canal Plus TV 방영
                 2011 장애인영화제
                 2011 파리한불영화제
                 2010 대한민국대학영화제
                 2010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09 <핑크 Pink> 2009 한국-이탈리아단편영화제
스탭
  • 제작임연정
  • 시나리오신현탁
  • 조감독이재원
  • 촬영이재우
  • 조명박천규
  • 편집신현탁
  • 음악엄세현
  • 녹음강경원, 김건
  • 믹싱개화만발 스튜디오
  • 출연최주봉, 이승혁, 김수웅, 이준혁, 권경태, 김양지, 박건규, 조혜선

그레코로만

Grecoroman

  • 2
  • REVIEW
  • 절대악몽 2
  • 신현탁 / SHIN Hyun-tak
  • 2012
  • HD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