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llo Stranger
Hello Stranger
- 희극지왕 2
- 윤평화 / YOON Pyeong-hwa
- 2015
- HD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 시놉시스
- 남자는 오랜만에 휴가를 받아 타이페이로 여행을 왔다. 여행지에서 들뜬 마음을 안고 자신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남자. 그런 남자에게 정체불명의 여인이 뛰어든다.
- 연출의도
- 사과나무 아래에 입을 벌리고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 꿈에서 맛있게 사과를 먹었다. 머리 위로 사과가 떨어져 잠에서 깼다. 사과는 굴러가고 머리는 띵하다.
- 상영 및 수상
- 없음
- 리뷰
- 여행지에서 벌어질지도 모르는 로맨틱함에 대한 로망을 꿈꾸는 것은 여행자들의 필수 조건이 아닐까? 여행을 떠나는 이는 누구나 낭만에 빠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의 휴가를 맞아 타이페이로 여행을 떠난 남자. 10월이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부족하게 준비한 자신을 살짝 후회하기도 했지만, 여행지에서의 짜릿한 로망을 꿈꾸는 그가 설레는 것은 역시 이것이 ‘여행’이기 때문이다. 호텔입구에서 젊은 여인을 힐끔거리다가 아이와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것 따위야 여행의 설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어허~ 아까 눈을 마주쳤던 저 여인, 엘리베이터도 나와 함께 타게 됐다. 게다가 같은 층에서 내리기까지 하다니 ....... 이렇게 여정에 뛰어든 낯선 여인으로 인해 남자의 타이페이 여행은 한치 앞도 알 수 없게 변해버린다.
로드무비, 로맨스, 스릴러, 헤프닝이 가득한 이십여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더 짧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품을 연출한 윤평화를 살피다 첫 번째 작품이라는 것에서 ‘낯선 이’에 대한 그의 탐구와 로망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며,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그의 상상력과 관객의 풍부해지는 상상력을 기대해 본다.
작품에서 보여주는 모든 것은 여행으로 한껏 들뜬 당신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사건, 하지만 어쩌면 일어나길 은근히 아니 강력히 바라는 당신일지도 모른다. 남자가 꿈꾸는 핑크빛 로망이 이뤄질까? 당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해결해내기 위해서라도 당신은 끝까지 스크린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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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평화
YOON Pyeong-hwa
lion88oil@gmail.com
2015 <마지막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2011
2010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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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조경민, 윤민주
- 시나리오윤평화
- 조감독홍상유
- 촬영조성환
- 조명조성환
- 편집김사온, 윤평화
- 미술감독김은총
- 음악신은래
- 녹음정수훈, 엄하늘
- 믹싱채지혜
- 출연최현,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