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Lie
- 비정성시 4
- 정성임 / JEONG Seong-im
- 2013
- HD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 시놉시스
- 민석은 조은에게 다른 옷을 입으면 다른 사람처럼 보일 거라고 말한다. 조은은 친구의 옷을 입고 민석의 생일파티로 간다. 그녀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Min-seok told Jo-eun that she would look like someone else if she dresses up. Jo-eun goes to Min-seok’s birthday party in her friend’s dress. She likes the way she looks now. - 연출의도
- 다른 사람의 시선 속에서 느끼는 불안.
The anxiety felt from all the attention. - 상영 및 수상
- 2013 인디포럼
- 리뷰
- 우리가 흔히 하는 말처럼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법이다. 그런데 이 거짓말 대부분은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것, 달리 말해 타자의 눈속임을 겨냥한다.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 좀 더 타자의 눈에 비칠 이상적인 자신에 대한 욕망, 때로 그것이 거짓을 낳는다. <거짓말>은 타자의 시선을 의식해 시작된 작은 거짓이 어떻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지, 그리고 그 거대해진 눈덩이가 자신을 향해 굴러 떨어질 때의 난관을 적절히 묘사한다. 친구의 원피스를 빌려 입은 소녀는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다. 물론 이는 그 모습이 타자의 시선을 만족시킬 만한 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일 것이다. 소녀는 그 타자의 시선을 만족시키기 위해, 친구의 생일 선물을, 자신의 집을, 어린 시절의 추억을 거짓으로 지어낸다. 아니 훔쳐온다.
<거짓말>은 달콤할 줄 알았던 작은 거짓이 쓰디쓴 악몽으로 기억될 하룻밤을 꽤 섬세하게 기록한 작품이고 또한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미지가 그저 스토리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문다는 것, 즉 타자의 시선과 소녀의 시선, 지켜보는 시선과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안달하는 시선의 변증법을 좀 더 팽팽한 긴장감으로 발전시키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그랬더라면, 이 섬세한 이야기가 좀 더 빛날 수 있었을 것이다
안시환 (영화평론가)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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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임
JEONG Seong-im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2009 <[미확인]비행물체>
2008 <나를 그려주세요>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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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박미선
- 시나리오정성임
- 조감독손경배
- 촬영노다해, 윤재상
- 조명연가향
- 편집정성임
- 음악윤요셉
- 녹음한동균, 함윤진
- 믹싱표용수
- 출연이혜린, 김태완, 유상혜
거짓말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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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비정성시 4
- 정성임 / JEONG Seong-im
- 2013
- HD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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