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Shadow

  • 4만번의 구타 2
  • 김승래 / KIM Seung-rae
  • 2012
  • HD / Color
  • 00min 00sec
시놉시스
그림자를 성형해 주는 재봉사가 있었다. 미의 욕심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성형해 줄 것을 의뢰했다. 사람들의 끝없는 욕심은 괴기스런 그림자를 만들어 나갔고, 욕망의 그림자는 실체화 되어 사람들을 잡아먹었다. 결국 그림자는 인간의 허영심을 감당하지 못하고 폭발한다.
There is a sartorialist who can tailor people’s shadow. His clients are the people greedily craving for aesthetic pleasure. However, their greedy desire grows to be beyond control and result in hideous monster shadow. The monster becomes animated and devours human beings. Being unable to cope with the vanity of human, the monster ends up being exploded.
연출의도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이 날로 증가하는 현대시대에 있어서 아름답고자 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욕심이 부르는 인간의 허영심의 끝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기획하게 되었다.
Lately, a plastic surgery is being overused for an aesthetic purpose. The endless desire to be beautiful and the vanity that comes with it. I made this film to take time to think over what there will be at the end of this road.
상영 및 수상
2013 퓨처필름페스티벌
2013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Kyoraku Pictures Surprise Animation Award
2012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2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리뷰
그림자를 성형하는 재봉사가 있다. 사람들은 이미지지 북에서 멋진 그림을 골라 자신의 그림자를 가공해달라고 그에게 부탁한다. 불투명하고 어두운, 본래는 우리의 표정 없던 수행자였던 그림자는 재봉사의 덕으로 힘과 사치와 관능으로 치장된다. 그리고 도시의 어디선가 사악한 한 그림자는 성형된 그림자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쇠를 먹고 자라나는 불가사리처럼 그림자는 탐욕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 도시의 어둠을 압도한다.
우리시대 탐욕에 대한 직설적이고 강렬한 언급. 김승래의 <그림자>는 섬뜩하고 심플한 애니메이션이다. 사람들을 잡아먹은 그림자는 서로를 잡아먹다가 결국 스스로의 과잉을 이기지 못해 자폭하고 만다. 그림자의 자폭이 불꽃처럼 터지는 도시의 야경을 그림자 재봉사는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다. 무엇이 더 부족한 것일까. 더 가질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재봉사의 실습실에 와서 자신의 어두운 욕망과 죄의식을 보석과 훈장으로 윤색한다. 그 실체를 온전히 보여주지 않는, 탐욕을 주관하는 얼굴 없는 재봉사야말로 이 애니메이션을 가장 압도하는 거대한 그림자일 것이다.
송효정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김승래

KIM Seung-rae

kimsr0112@naver.com

호서대학교
스탭
  • 시나리오김승래
  • 편집김승래
  • 음악DOMA Studio DOMA
  • 믹싱DOMA Studio DOMA
  • 캐릭터디자인김승래
  • 애니메이션김승래

Shadow

Shadow

  • 1
  • REVIEW
  • 4만번의 구타 2
  • 김승래 / KIM Seung-rae
  • 2012
  • HD / Color
  • 00min 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