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벨

Silver Bell

  • 희극지왕 1
  • 유수민 / YOU Su-min
  • 2014
  • HD / Color
  • 00min 00sec
시놉시스
‘춘자’가 병원에 입원했다. 누군가에게 핸드백을 날치기 당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 춘자의 남자친구인 70대 남성 ‘문수’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춘자를 다치게 한 그 녀석을 찾아 나선다. 할배들의 목표는 춘자의 병원비 보상과 핸드백 속의 소중한 물건을 찾아주는 것. 그들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연출의도
이 사회는 끝없이 사람들을 분류하고 정의 내린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노인들은 흔히 ‘사회적 약자’라고 표현되곤 한다. 그러나 노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그들은 외롭고 나약한, 곧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다. 여전히 사랑을 하고, 웃고, 행복해지려 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의 이면. 그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
상영 및 수상
2015 인디포럼
리뷰
내 사랑 춘자가 병원에 입원했다. 얼른 달려가 들어보니 동네 불량학생에게 핸드백을 날치기 당하며 다친 까닭이다. 춘자의 친구 문수는 자신을 따르는 재진, 장군과 함께 춘자의 핸드백을 찾아주고 치료비를 받기 위해 나선다. 호호백발의 삼총사는 명탐정을 방불케 하는 탐문수사 끝에 그 녀석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만만찮다. 이 녀석 힘도 쌔고, 우악스러운 것이 조폭 못잖다. 과연 문수는 춘자의 소중한 그것을 찾아줄 수 있을까?
한마디로 유쾌 통쾌 상쾌한 노인들의 이야기다. 물론 작품을 보다보면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사회적 약자로서의 노인들 모습이나 일단 밀어 붙이고 보는 곽 막힌 노인들의 모습도 엿보인다. 하지만 약자의 자리에 머물러 동정심을 일으킨다거나 사회적 관심을 불러 모으는 안이한 작품이 아니라는 점이 엄지를 치켜세우게 한다.
작품을 연출한 유수민 감독은 “제가 아는 노인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게, 여전히 사랑을 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이거든요. 노인에 대한 편향된 시각의 이면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적이 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용기를 낼 줄 알고, 서로 장난기 넘치는 친구들이지만 자기들끼리 질투도 하지만 옳은 것을 위해 불끈 일어나는 의협심 넘치는 세 노인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이 땅의 새로운 히어로를 창조해냈다.
영화를 보고 수많은 어르신들이 앞으로 이 시대의 영웅으로 나설까?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잠깐 분연히 일어났지만 다시 그 분들의 삶으로 돌아와 콜라텍에서 다시 우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건강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여주실 게다. 연륜이 가득한 원로배우 전무송, 정재진, 이태훈 선생의 찰진 연기를 보여 빙긋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데 엄지 척!
정지욱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유수민

YOU Su-min

suman1023@naver.com

2012년 <여름의 잔해>
2011년 <장미빛 인생>
스탭
  • 제작최범찬, 최선호
  • 시나리오유수민
  • 조감독이정훈
  • 촬영김영국
  • 조명이은기, 권준령
  • 편집유수민
  • 미술감독정희영
  • 음악한예슬
  • 녹음양준모
  • 믹싱양정우
  • 출연전무송, 정재진, 이태훈, 박혜진, 장태현, 양영조, 이준혁, 김현 , 조은아, 지수경

실버벨

Silver Bell

  • 희극지왕 1
  • 유수민 / YOU Su-min
  • 2014
  • HD / Color
  • 00min 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