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the Fixing

  • 희극지왕 2
  • 신우석 / SHIN Woo-seok
  • 2016
  • HD / Color
  • 00min 00sec
시놉시스
프로농구팀의 감독인 기영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영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코트에 나선다.
연출의도
인간은 욕망 앞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상영 및 수상
없음
리뷰
감독은 인간승리의 산 역사다. 깡패와 인간쓰레기들을 모아 만든 신생 프로농구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불법 스포츠도박 승부조작설에 휩싸였다. 자신에 대한 오해와 불신에 저항하려는 듯, 그는 단호히 사표를 제출하고 마지막 승부에 인생을 건다. 작년도 우승팀과 맞붙은 준결승전, 자못 선수대기실에 묵직한 엄숙함이 흐른다. 이윽고 시작된 경기에서 선수들은 선전하고 있지만 감독은 좀처럼 날선 긴장감을 놓지 않는다. 감독은 회심의 비밀병기, 공격센터 태백산을 투입하지만 그는 터무니없는 단신 센터다. 게다가 잡념을 떨치라는 감독의 충고는 오히려 선수들을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감독의 방해공작이라는 난관으로 더욱 굳건해진 팀워크를 통해 선수들은 투혼을 불사르며 경기를 내내 앞서간다. 선수들이 파이팅 할수록 감독의 폭언은 점점 심해지고 훼방은 점점 노골적이 된다. 비장한 스승에서 엄혹한 승부사로 돌변한 감독. 과연 그의 본심은 무엇일까? 영화 <승부조작>은 제목 그대로 노골적 승부조작극이다. 오프닝이 지나자 곧 영화의 진로는 승부조작의 한 길로 간다. 스포츠와 도박이라는 승부를 소재로 했기에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나 허를 찌르는 묘수가 나올 법 하지만, 영화는 웬일인지 올곧게 승부조작 일념으로 진행된다. 시합 장면, 연기, 배경음악 등 모든 것이 과도하다. 코미디에는 집약된 순간의 타이밍이 중요한데, 작품에는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긴장감과 리듬이 부족하다. 캐스팅, 촬영, 음악, 와이어 액션 등 많은 부분이 화려하고 프로답지만, 정작 중요한 영화적인 무언가가 빠진 듯하다.
송효정(영화평론가)
감독정보

신우석

SHIN Woo-seok

ernesto@dolphiners.com

2013
2015 가톨릭영화제
2014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2014 뉴욕아시안영화제
2014 숏쇼츠국제단편영화제
2014 유바리국제단편영화제
2013 미쟝센단편영화제
2013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3 파리한국영화제
2013 피렌체한국영화제
2013 <부랑자>
2015 샌프란시스코 국제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스탭
  • 제작총괄양현석, 양민석
  • 제작 SSJ
  • 시나리오유병재, 신우석
  • 조감독이민섭
  • 촬영권영준
  • 조명윤정빈
  • 편집신우석
  • 미술감독양미미
  • 녹음손용익
  • 출연이기영, 강현중, 유병재

승부조작

the Fixing

  • 희극지왕 2
  • 신우석 / SHIN Woo-seok
  • 2016
  • HD / Color
  • 00min 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