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

Between you and me

  • 희극지왕 2
  • 이대영 / LEE Dae-young
  • 2017
  • DCP / Color
  • 13min 56sec
  • Korean Subtitle
시놉시스
민경은 단편영화 주인공을 맡아 촬영에 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이 꼬이고 감독과 미세한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는 너와 나 사이에 서는 것이라고 한다. 사이, 그 어딘가에서 방황하는 우리들.
상영 및 수상
World Primiere
리뷰
“나는 여배우다. 지난 몇 년 간 겪은 말 못할 여배우로서의 고충을 시나리오로 쓰고 직접 감독을 맡게 되었다.” 첫 장면이 등장하면 자동차 안에서 여배우가 연기를 한다. 감독은 화면 밖에서 무전기를 통해 연출에 대한 전언을 목소리로만 전달한다. 먼저 우리는 우리가 보는 장면이 <우아한 여배우>의 한 장면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일까? 영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앞의 장면이 <우아한 여감독> 속 등장하는 <우아한 여배우>의 촬영장면임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의 예측은 허를 찔린다. 그러나 결국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우리는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라는 작품 안에 여러 겹의 액자형식의 영화가 중첩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영화의 무의식은 누구의 것인가? 여배우의 것인가, 여배우에 대한 영화를 찍는 여감독의 것인가, 여감독에 대한 영화를 찍는 보이지 않는 감독의 것인가. 의심들과 판단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재수정이 반복된다.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는 스크린에 드러나지 않는 촬영 현장의 실상을 포착한 트릭의 영화다. 예뻐보이려 한다, 사회경험이 부족하다, 시나리오에 토를 단다, 연기 디렉팅에 불만을 표한다는 선입견을 고스란히 받아 안는 무명 여배우는 촬영장에서 열악한 위계 관계 속에 놓여있다. 출연료도 없이 독립영화 현장에 투입된 여배우의 입장은 더더욱 그러하다. 촬영장 권력관계의 민낯을 보며 여배우의 입장에 대한 연민의 투사회로가 작동하는 순간 불현듯 이질적인 커트가 외쳐지고 지금까지의 권력관계가 완전히 뒤바뀌어버린다. 그런데 영화는 그곳에서 멈추지 않는다.이 물고 물리는 권력관계의 배후에는 보이지 않는 감독 나아가 보이지 않는 영화 제작의 시스템이 놓여있다.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는 그 보이지 않는 부조리함에 대한 네거티브 형상인 셈이다.(송효정,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이대영

LEE Dae-young

2015 <달리기>
2015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2015 대종상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감독상
2015 서울독립영화제
2013 <그녀의 냉면 계산법>
2015 유로아시아쇼츠영화제
2015 광주국제영화제
2014 대한민국세계청소년영화제
2011 <사정>
2011 장애인영화제
2010 <내 새끼>
2011 olleh∙롯데 스마트폰영화제 브론즈스마트상
스탭
  • 연출이대영
  • 제작이대영
  • 각본이대영
  • 조연출홍용호
  • 라인프로듀서탁세웅
  • 촬영오희원
  • 편집황이슬
  • 미술이안젤라
  • 출연임선우, 문혜인, 이승원, 박현지, 김수진, 소재웅, 이수아, 홍용호, 김주연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

Between you and me

  • 희극지왕 2
  • 이대영 / LEE Dae-young
  • 2017
  • DCP / Color
  • 13min 56sec
  • Korean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