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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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를 이끌 주인공, 감독들의 축하와 격려의 장

글 : 김민비 / 사진 : 이가영

2019년 6월 7일 금요일 오후 7시경, 홍대 ‘브라보 라이프’에서 ‘사전 감독 모임’ 행사가 열렸다. 사전 감독 모임은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감독들을 위한 행사로, 영화제 개막에 앞서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이다. 작품 상영의 기회를 얻기까지의 시간을 자축하고, 격려와 응원을 주고받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 시작 전, 장르별로 나뉘어 자리한 감독들은 한껏 상기된 얼굴로

그 기쁨을 만끽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동식 프로그램 매니저의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과 초청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쟁부문 상영작은 총 60편으로,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비정성시’, 멜로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코미디 ‘희극지왕’, 공포·판타지 ‘절대악몽’, 액션l·스릴러의 ‘4만번의 구타’로 나뉜다.

또한 초청부문은 총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하길종 감독의 ‘병사의 제전’, 김기영 감독의 ‘나는 트럭이다’를 상영하는 ‘한국 영화 100주년-단편영화 열정의 기원들’, 익히 알고 있던 것들이 돌변해 급작스럽게 낯설어지는 순간을 다룬 영화 ‘낯선 것의 방문’, 그리고 ‘전년도 수상작’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되는 ‘MSFF 여성감독 특별전’으로 구분된다.

이어서, 집행위원장 및 집행위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은 장재현 감독과 이경미 감독이며, 부집행위원장은 권혁재 감독과 윤종빈 감독이다.

또한 상임집행위원에는 우문기, 전고운, 한준희 감독이 자리한다.

이번 사전 감독 모임에는 집행위원장인 장재현 감독과 심사위원장인 이해영 감독을 비롯하여, 비정성시의 심사위원 윤가은 감독,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의 심사위원 이윤정 감독, 희극지왕의 심사위원이자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중인 우문기 감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영화제 조직도에 관한 간단한 소개 후, 장재현 집행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장재현 집행위원장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주인공은 감독들임을 분명히 하며, 사기를 드높였다. 이어 많은 응원과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오늘의 주인공인, 감독들은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순으로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감독으로서, 또 관객으로서 좋은 영화를 잘 즐기고 가겠다는 영화제에 대한 각오와 감사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장인 이해영 감독의 건배사가 있었다. 이해영 심사위원장은 ‘축하받을 자격이 충분한 감독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성실히 심사하겠다’고 말하며,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위해 축하의 건배를 외쳤다.

올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한국 영화 100주년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만큼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들과 감독들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27일 목요일을 시작으로 7월 3일 수요일에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