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OFFICIAL DAILY15

한여름밤에 즐기는 희극지왕, <희극지왕2> GV

글 : 윤승현 / 사진 : 박해정

희극지왕2로 구성 된 영화들은 유머코드를 지니고 있지만 그 안에 씁쓸함이라든지, 아이러니함이라든지 다양한 코드가 담겨있다. 일요일 오후, 매진을 기록한 희극지왕2는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로 북적였다. <폭발하는 황혼>의 박용주 감독, <첫 눈 내리는 날> 길영민 감독, <모놀로그> 김지룡 감독, <사창리> 오세인 감독, <감독님 연출하지마세요> 이대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된 관객과의 대화 현장을 함께했다.

 

모더레이터 : 감독님들 앞자리로 모실게요. 이대영 감독님부터 본인 소개와 간단하게 배우, 스태프 분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대영 감독 : 안녕하세요. <감독님 연출하지마세요> 연출한 이대영입니다. 주연배우 임선우 배우랑 문혜인 배우 왔습니다. (모더레이터 : 잠시 인사해주실까요?) 앞에 스태프 분들도 계십니다.

 

오세인 감독 : 안녕하세요. <사창리> 연출한 오세인 감독입니다. 배우 분들은 이준창 배우, 안희은 배우, 윤한나 배우, 문수영 배우님 이렇게 와주셨습니다.

 

모더레이터 : 인사 부탁드립니다.

 

오세인 감독 : 스탭 분들은 PD님이랑 스크립터 분이랑 오셨고요. 촬영 감독님 안 오셨나 봐요. 감사합니다.

 

김지룡 감독 : 안녕하세요. <모놀로그> 만든 김지룡입니다. 그리고 남고생 주인공 맡으신 김현목씨 자리 해주셨고요. 스태프들과 배급 맡아주신 홍성훈 대표님까지 감사합니다.

 

길영민 감독 : <첫 눈 내리는 날> 연출 한 길영민입니다. 배우 분들이 바빠서 저 혼자 왔습니다.

 

박용주 감독 : <폭발하는 황혼> 연출한 박용주입니다. 제 영화에 출연한 김 건 배우, 박지연 배우 오셨고요. 녹음, CG, 편집까지 해 준 상원아 고맙다. 이렇게 왔습니다.

 

모더레이터 : 반갑고요. 이렇게 오셨는데 각 객석에서 궁금한 점 많으실 것 같아요. 앞에 계신 감독님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마이크를 건네고요. 배우 분들도 잠깐 인사하셨으니까 배우 분께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잠깐 생각하시는 동안 <폭발하는 황혼>의 박용주 감독님부터 영화소개랑 영화연출의도, 본인 영화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차례대로 듣고 질문 받을게요.

 

박용주 감독 : 어떤 모티브를 한건 아니고요. 어떤 사회나 조직에서 문제나 발전하려할 때 제도를 이용하는데 만드는 사람들은 철학은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그 제도에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철학은 안 보이는 것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이 돼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길영민 감독 : 저는 대학원 재학 중에 있는데요. 학교에서 제출해야하는 과제로 단편을 찍었는데 여러 시나리오를 교수님께 제출했다가 계속 거절당했었어요. 에피소드는 예전에 우유배달을 잠깐 했던 경험이고요. 그리고 살면서보면 저 역시 그렇고 아주 사소한 걸로 이유 없이 싸우기도 하고 이해관계에 있으면 학연지연 내세우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이런 쌩뚱 맞은 다툼과 만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김지룡 감독 : 저는 원래 계속 촬영자로서 영화작업을 해오고 있었는데 촬영전공자들도 연출을 워크숍 일환으로 만든 게 첫 번째 시작이었고 제 이야기랑 제 모습을 미니멀하게 담아서 가볍게 산뜻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렇게 만들게 됐습니다.

 

오세인 감독 : 저는 처음에 만들려고 했을 때 기획은 많았었는데 끝까지 남았었던 질문은 군대가 더 힘들까 촬영현장이 더 힘들까에서 질문을 시작했고요.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께 이 영화를 보여드리면서 촬영현장을 보여드리면서 일하는 많은 스태프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요. 잘 전달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의 앞과 뒤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대영 감독 : 영화는 원래 시나리오를 다 쓰고 캐스팅을 하는 그 과정이 이뤄지는데 수업 중에 배우를 만나고 캐스팅을 먼저 했어요. 그 이후에 배우랑 같이 대화하면서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라 그런 측면에서 새롭게 배운 부분이 있고요. 촬영 현장을 가면, 저도 마찬가지고 제 동기들도 마찬가지고요. 갈등이 없는 촬영현장이 없어요. 그걸 보면서 이건 개인의 성향이나 문제가 아니라 영화 만드는 시스템 혹은 어쩔 수 없이 직면해야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측면으로 접근을 하기위해서 주인공 민경이 자기가 연기를 하면서 연기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감독으로서의 역할, 자기 자신이죠. 반대로 감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연기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 이렇게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를 보고 싶어서 한 인물의 두 역할을 설정해봤습니다.

모더레이터 : 객석에서 질문 있으면 바로 마이크 드릴게요.

 

관객1 : 영화 잘 봤고요. 모놀로그 김지룡 감독님께 여쭤 보고 싶은데요. 화면비율을 4:3으로 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지룡 감독 : 질문 감사합니다. 우선 1.33:1이랑 마지막 후반부에는 2:35:1 이렇게 화면 비율을 나눠서 촬영을 했는데 우선은 주인공이 조그만 뷰파인더 안에서 쉽게 말해 꽂혀있는 좁은 세계관을 화면비로 표현하고 싶었고 후반부에서 넓어졌던 건 어쨌든 인물의 시간이나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하고 싶어서 화면 비율로 풀어봤고요. 개인적으로 촬영을 처음 시작할 때 사진으로 시작했는데 사진 스탠다드 35mm 1.33:1 화면 비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거든요. 여러 가지 이유에서 그렇게 디자인하게 됐습니다.

 

모더레이터 : 감사합니다. 또 질문은요?

 

관객2 : 다섯 감독님, 영화 잘 봤고요. 질문은 세 감독님께만 하겠습니다. <폭발하는 황혼> 엔딩에서 보면 폭발 원인이 전기누전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테러 국가단체들이 오는 걸로 끝나는데 나름 의미 하는 게 있지 않나 싶어서 질문 드리고요. <모놀로그>는 어떻게 보면 희극지왕이 아닌 다른 장르에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장르에도 어울린다면 어디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감독님 연출 하지마세요>에서는 진행되다가 우아한 여배우라고 제목에 나왔다가 우아한 여 감독으로 바뀌었던 것 같은데 실제 감독이 차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으로 진행 된 건지 의도 한 건지 헷갈려서 질문 드립니다.

 

박용주 감독 : 엔딩은 판타지이기는 한데요. 폭탄이 터졌긴 했는데 그걸 국정원에서 무마시키고 이 사람(폭탄을 설치한 노인)을 뽑아서 쓴다는 설정으로 마무리했는데 그 의도는 노인세대의 경험을 부정하지 말아야 될 것이 아닌가, 아직 젊은 세대가 사회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더레이터 : 재취업에 성공하신 거네요.

 

김지룡 감독 : 저도 사실 출품하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요. 희극지왕이랑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세 개로 고민하다가 결국 희극지왕에 냈어요.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주된 큰 주제보다도 표현했던 톤 자체를 관객들이 쉽고 재밌게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희극지왕으로 내게 됐어요.

 

모더레이터 : 배우가 촬영을 할 때 폼이 어정쩡하잖아요. 저는 그 포즈가 이 희극지왕이라는 장르에 가장 어울리는 포즈가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일부러 그런 포즈를 연기 디렉팅하신거죠?

 

김지룡 감독 : 네 맞습니다. 예전에 촬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우스꽝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그 모습에서 착안을 했어요.

 

모더레이터 : 그 장면이 주인공의 세계에 관한 태도인 것 같기고 하고 여러 가지로 이 장르랑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고요. 네, 다음 이대영 감독님. 영화가 굉장히 여러 겹이어서 복잡합니다.

 

이대영 감독 : 네, 영화가 너무 짧아서 영화 안에서 전사를 설명 못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전사는 이민경 배우가 원래는 배우만 했어요. 그런데 촬영 현장에서 여러 감독들을 만나는데 본인한테는 너무 힘든 상황들이 계속 되어서 내가 이런 상황들을 시나리오로 쓰고 감독까지 해보겠다, 라는 생각들로 그런 상황들, 촬영현장에서 느꼈던 것들을 본인 현장에서 연출도하고 감독까지 하는 상황이고요. 그렇게 해서 본인이 꼭 마지막에 얘기해주고 싶었던 ‘감독님 연출하지마세요’를 결국 본인이 감독을 해보니까 반대로 그 대답을 마지막에 듣게 되는 딜레마에 빠지는 그런 내용입니다.

 

관객3 : 영화 잘 봤습니다. 먼저 <모놀로그> 김지룡 감독님께 질문하고 싶은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남고생이 치킨 사진을 보고 있잖아요. 그걸 보면서 어떤 건지 자세하게 읽지를 못했는데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남고생이 사진을 봤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 지가 궁금하고요. <사창리> 오세인 감독님께서는 영화가 재밌어가지고 시나리오를 어떻게 쓰시게 된 건지, 혹시 본인의 경험이 담겨 있으신 건지, 쓰게 된 계기에 대해 궁금합니다.

 

김지룡 감독 : 우선 엔딩 부분에서 제가 만들고 나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던 부분이기도 한데 우선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거였고요. 만들게 된 걸 말씀드리자면 영화작업도 마찬가지고요. 그 당시에 여자 친구랑 사진 찍고 있을 때 여자 친구의 불만 상황들이 많았어요. 그런 것들을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했고요. 지금은 결혼을 해서아내가 있는 상태고 영화작업을 할 때 현실적으로 쫓기고 있을 때가 많았어요. 거기서 느끼는 심경의 변화에서 함축적이고 은유로 풀어내고 싶었던 게 있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주변의 것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한테만 꽂혀있는 모습을 봤을 때 느끼는 감정을 깨달음이다 라고 봐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저는 그 깨달음을 자기반성과 같은 것으로 규정하고 싶지 않았고 자기 옛날에 자기 모습을 봤을 때 상기 정도로 연출했었고 배우님한테도 표정을 깨닫는 것 보다는 발견했다, 라는 느낌으로 봐달라고 연기 디렉팅을 했었는데요. 어쨌든 보는 사람마다 여러 해석의 여지가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은 열어두고 결말을 지었습니다.

 

모더레이터 : 감사합니다. 다음은 <사창리> 오세인 감독님. 어떻게 발상을 얻으셨는지요.

 

오세인 감독 :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군대가 더 힘들까, 영화 촬영현장이 더 힘들까 에서부터 시작했고요. 사실은 원래 엄청 슬픈 멜로로 쓰고 싶었어요. 1씬부터 차례로 쓰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 감독이랑 연출부 막내가 사귄다는 설정을 집어넣으면서 아, 이건 너무 슬프게 갈 수가 없을 것 같은 거 에요. 그래서 제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느꼈던 우스웠었던 풍경도 집어넣고, 많이 웃어주셨던 감독이랑 연애하는 비밀 커플의 경우는 제가 여자 친구랑 학교에서 몰래 (웃음) 그랬던 경험이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엄청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보면 재밌고 그래서 이런 것들도 영화에 넣으면 재밌겠다. 속고 속이는 영화현장의 난장판처럼 그런 의도로 써 보게 됐습니다.

 

모더레이터 : 감독님, 그래서 군대가 힘든가요. 영화 현장이 힘든가요?

 

오세인 감독 : 저는 그 답을 못 내렸어요. 어디가 됐든 사람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관객4 : 오늘 영화 잘 봤고요. <첫 눈 내리는 날> 길영민 감독님. 영화 속에서 보면 유명 배우가 나오는데 캐스팅 과정이나 또는 유명 배우를 캐스팅 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시면 좋겠고 <감독님 연출하지마세요> 이대영 감독님. 다른 작품들 경우 유명배우도 나오고 더 많은 시간과 인원이 나왔는데 엄청 심플하면서도 신선한 충격, 반전과 충격을 줬는데 그렇게 제한된 장소 속에서 반전을 주는데 있어서 어떤 깊은 뜻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 제한 된 장소 속에서 촬영했는지 궁금합니다.

 

길영민 감독 : 학교를 다니면서 작품을 만들기는 하는데요. 그 전에 영화 제작 관련 일을 십 여 년 했어요. 그러다가 배우려고 학교를 갔으니까 본업 자체가 상업 영화를 만드는 일, 제작 관련 일을 했었으니까요. 그 때 친분이 있었던 분들이에요. 연배도 비슷하고 친하게 지내는 분들인데 고민을 많이 했었죠. 부탁을 할까, 일이랑 학업이랑 부딪히면 결국은 학업을 포기해야할 것 같은데 그럼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보자 생각했어요. 그리고 적합한 배우를 찾아서 개인적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모더레이터 : 길 감독님, 상업 영화 하셨을 때도 코미디 영화를 제작 많이 하셨는데요. 이번 영화도 코미디 영화거든요. 원래 장르로서 코미디에 관심이 많으신 건가요?

 

길영민 감독 : 딱히 코미디라기보다는 소재랑 이런 것들을 풀어나가는 게 맞는 것 같고요. 너무 진지하거나 심각한 거 보다는요. 배우들이 코믹 연기를 잘해줘서 현장에서 해준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만들어놓으니까 뒷부분 코미디처럼 있었던 것 같아요.

 

모더레이터 :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에 대해서 질문이기도 했지만, 감상평이라든지 인상에 대한 말씀 같기도 해요. 혹시 시나리오를 쓰시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 그걸 말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대영 감독 : 일단은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영화는 두 역할을 하는 관계에 대한 영화 주제라서 어쨌든 뭔가 집중을 하고 싶었어요. 집중을 하고 싶어서 크게 2~3분짜리 네 테이크가 붙여진 건데 컷도 많이 나누지 않고 다른 컷도 촬영하지 않아서 이 배우한테 집중을 하게 제약을 두면 뭔가 더 새로운 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했습니다.

 

모더레이터 : 마지막으로 질문 받겠습니다.

 

관객5 : 영화 재밌었는데 <첫눈 내리는 날>요, 실제 에피소드라고 하셨는데 실제 에피소드로 영화를 만든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길영민 감독 : 단편을 해야 해서 단편 시나리오를 몇 개 썼는데 교수님이 다 싫어하시는 거 에요. 몇 번 들어갔다가 다시 써와라 들어갔다가 다시 써와라 하다가 결국은 이게 어떨까 해서 썼는데 교수님이 좋아하셔서 그게 영화가 됐어요. 제가 우유배달 잠깐 할 때, 한시에서 한 시 반 사이가 되면 신문 배달하시는 분이 오는데 한 배급소에서 모든 신문을 다 배급하시더라고요. 그 때만해도 신문을 볼 때니까 신문 배달하시는 분이 전 층 엘리베이터를 독점을 하는데 그 시간대에만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배달해야하는 곳이 7층이었는데요. 기다리기도 애매하고 가기도 애매했던 기억이 나서 그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만들었습니다.

 

모더레이터 :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많지만요. 시간에 제한돼있어서요. 이대영 감독님부터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본인이 작업하는 게 있거나 관심사 말씀해주시면서 인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대영 감독 : 길게 찍는 게 배우 분들은 되게 힘들거든요. 짧게 짧게 찍는 것보다 길게 찍으려면 집중력을 요하는데 배우들이 잘해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했고요. 스태프 분들도 잘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는 계속 장편 시나리오 쓰고 있는데요. 시나리오 쓰면서 영화 찍을 생각입니다.

 

오세인 감독 : 저도 우선 도와주신 배우님들 스태프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와 주신 관객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졸업영화 생각이 안 나고 있어요. 단편 써야하는데 장편밖에 안 떠올라서 일단 장편을 준비하려하고 있고요. 어쨌든 그 때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지룡 감독 : GV가 익숙지 않아서 긴장돼서 빼먹었는데 스태프 영화 마지막 후반을 책임져주신 사운드 디자이너 재운씨도 오셨어요.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배우 분들과 기술 스태프 분들 아이디어로 채워져서 이런 단편 영화 형태로 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게 돼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이제 학교 일정을 다 마치고 졸업을 했기 때문에 다시 촬영자로서 학교 작업물이 아닌 다른 작업물을 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길영민 감독 : 저는 오늘 되게 긴장이 됐었던 게 작품을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보여드리는 것, 큰 화면에서 보는 것도 되게 감격스럽고요. 많은 분께 보여드리는 것도 어떻게 보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도 잘 끝나게 돼서 감사드리고요. 스태프 분들께도 늘 감사하고 빚진 마음이죠. 또 다음 작품을 찍어야하는데요. 개학을 하면 찍어야하죠. 뭘 찍을지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찍겠습니다.

 

박용주 감독 : 저도 스태프 빼먹은 사람들 있는데 감사하고요. 영화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이 영화를 작년 2월에 찍었는데요. 그 이후로 계속 백수에요. (웃음) 올 한해도 무사히 백수로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모더레이터 : 다섯 감독님께 영화 잘 봤다고 박수 보내드리면서 대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진을 기록한 섹션인 만큼, 관객과의 대화 또 한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다섯 감독과 함께했다. 감독들은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달하기도 했고, 가족과 스태프, 배우에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쉽게도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관객은 74일 화요일 5회차 상영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