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세요

Please

  • 희극지왕 1
  • 정희석 / JUNG Hee-seok
  • 2018
  • DCP / Color
  • 16min 20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자살하고 싶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남자. 심부름센터 직원을 불러 살짝만 밀어달라고 한다.
연출의도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살을 택한다면, ‘자살은 좋지 않다'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상영 및 수상
신영균문화제단 필름게이트 사전제작 지원작
리뷰
무엇이든 들어주는 심부름센터 직원(박재웅)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열혈 근무 중이다. 긴급한 심부름을 마친 그는 단지 내 옥상 방수페인트 보조 일을 의뢰받는다. 막상 옥상에 올라가니 그곳에는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아 자살을 못하고 있는 남자가 있다. 페인트공인 남자는 자신의 자살을 도와주면 사례비를 후하게 주겠다고 한다. 들어보니 납득도 된다. 가족은 살아야겠고 빚은 많다. 사고사로 위장한 자살에 성공 한다면 보상금이 후하게 나온다. 더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된다면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차차 두 남자의 마음이 맞아가는 순간, 고추말리는 아줌마가 나타나며 분위기는 반전된다.
심부름센터 직원(박재웅)과 자살남(주석태)은 뚱뚱이와 홀쭉이 콤비인양 꽤나 어울리는 합을 보인다. 특유의 신경질적 매력을 발산한 고추녀(양용은)는 평온한 옥상에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죽으려는 남자, 말리거나 도와주는 보조인,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방해자의 등장 등 전형적 인물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다. 영화 <해주세요> 옥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개되는 상황극으로, 죽음 직전의 긴장감을 특유의 유머로 녹여낸 자살 블랙코미디다(영화평론가 송효정).
감독정보

정희석

JUNG Hee-seok

2008 <갈색전쟁>
2010 신상옥공주영화제
2010 <미납인생>
2017 웹드라마 <4가지 하우스>
스탭
  • Director정희석
  • Producer이형섭
  • Screenwriter정희석
  • Assistant Dir.홍완석
  • Cinematographer하승우
  • Editor한소윤
  • Art Director송윤정
  • Music김민태
  • Mixing정수연
  • Cast주석태, 박재웅

해주세요

Please

  • 희극지왕 1
  • 정희석 / JUNG Hee-seok
  • 2018
  • DCP / Color
  • 16min 2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