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초청에서는 ‘낯선 것의 방문’을 기획했다. ‘낯선 것의 방문’은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돌변하여, 급작스럽게 낯설어지는 시차적 순간의 공포와 두려움을 포착하고 있는 4편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낯선 것의 방문’은 익히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돌변하여, 급작스럽게 낯설어지는 시차적 순간의 공포와 두려움을 포착하고 있는 단편영화들을 소개한다. <몸값>은 한 소녀와 남성이 서로 다른 대상을 흥정하며 벌어지는 예상할 수 없는 폭력의 내밀한 순간을 다루고 있으며, <저 사람>은 무차별적이고 발작적인 비명 소리에 따라 반응할 수밖에 없는 한 인물을 보여준다. 또한 <컨테이너>는 컨테이너 속 미지의 존재와의 조우를, <텐더 앤 윗치>는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 발현된 내면의 괴물을 상징적으로 선보인다.
프로그래머 박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