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후

24 Months Later

  • 희극지왕 1
  • 김찬년 / KIM Chanion
  • 2013
  • HD / Color
  • 9min 59sec
시놉시스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 세상. 주인공은 일반폰 2년 약정으로 인해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못하는데… 마침내 24개월 후, 세상은 스마트폰에 빠진 사람들로 인해 황폐화되고 만다.
In a world where everyone is a user of Smart-phone, the main character is the only one who cannot switch to a Smart-phone due to his 2-year contract. Finally, time has passed: 24 months later, the world becomes a desolate place as people get addicted to Smart-phones.
연출의도
여전히 슬라이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는 어느 순간부터 주변 풍경이 낯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에는 모두 고개를 숙이고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고 같은 자리에 마주 앉아서도 폰을 만지며 대화합니다. 소통을 위한 도구가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는 아이러니가 눈에 띄었습니다. 거리에서 폰을 보며 걷는 좀비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무섭지만 웃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As an old school slide-phone user, I start to feel like a stranger to a world of Smart-phones. More people walk streets with their head down, and more people cannot take their hands off from Smart-phones even while they are sitting across each other. There, I saw an irony in which a tool for better communication is getting in the way of communication. As I watched people walking like living zombies with phones in their hands, I wanted to make a scary and yet funny movie.
상영 및 수상
2013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대상, 관객상.
리뷰
짧지만 강력한 영화 <24개월 후>는 폰에 의한 폰에 대한 영화다. 최신 핸드폰 구입 후 입대했으나 안타깝게도 2년 약정에 묶여 복귀 후 주인공(김찬년)은 여전히 일반폰을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폰에서 손과 눈을 떼지 않는 사람들은 주인공을 공격한다. 세상은 점점 황폐해가고 골목과 상점가에는 스마트폰 좀비들이 어정댄다. 어쩌면 주인공은 세상에 최후로 남은 아날로그형 인간인 걸까?
영화는 피쳐폰을 사용하는 복학생이 느낄 법한 적응지체의 소외감을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빠져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 사람들의 무심함과 대조시켜 장르적으로 풀어냈다. 스마트폰 좀비라는 아이디어는 카카오톡의 알림음과 만나 심플하고도 강력하게 주제를 전달한다. 아이폰으로 촬영된 투박한 영상과 거친 편집에도 묘하게 신선한 맛이 있다.
이 작품의 미덕은 최소의 아이디어로 최대의 효과를 산출해냈다는 점에 있다. 빼어난 특수효과나 별난 하이테크 소재 없이도 영화가 충분히 SF적이다. 영화는 서울의 올드타운을 배경으로 해 황폐한 좀비월드를 제대로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도 좀비보다 질긴 존재가 휴대폰 대리점 직원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무릎이 탁 쳐질 정도다. <24개월 후>는 지난 4월 개최된 제3회 스마트폰올레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빠른 속도의 전개와 편집, 기존의 광고와 효과음을 사용하여 주제의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기법 등에서 감독의 재기가 번득인다. 기술사회의 디스토피아를 보여주는 호러 액션 SF 코미디 잡종영화인 <24개월 후>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장르적 의무에 충실하다. 관객들은 끝까지 뒤통수를 조심할 것.
송효정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김찬년

KIM Chanion

o________@naver.com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2013 <진로과외> 동국대학교 작은영화제 상영
2013 <24개월 후> 2013 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대상, 관객상
2012 <젊음에 대하여>
2012 <Colorful Education>
   OECD Global Youth Video Competition Top20 한국 우수상

2011 <할아버지의 기억> 낙동강전투 스토리텔링 전국 공모전 대상
2011 <대구를 달리는 러닝맨>
   IAAF World Championships Daegu2011 공식주제가 UCC 공모전 최우수상
스탭
  • 제작김찬년, 김성윤
  • 시나리오김찬년
  • 조감독김성윤
  • 촬영김성윤
  • 조명김성윤
  • 편집김찬년
  • 미술감독김찬년
  • 음악김찬년
  • 녹음김성윤
  • 믹싱김찬년
  • 출연김찬년, 김동섭, 이병연, 나성훈

24개월 후

24 Months Later

  • 1
  • REVIEW
  • 희극지왕 1
  • 김찬년 / KIM Chanion
  • 2013
  • HD / Color
  • 9min 59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