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5Minutes

절대악몽
나홍진 / NA Hong-Jin
2003
35mm / color
40min

시놉시스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가 흐르는 어느 건물의 내부, 어디선가 쫓겨온 듯한 다섯 명의 거친 남자들. 그리고 처음 보는 소파 하나. 출식은 아무 생각 없이 소파에 앉아 잠이 들었다가 5분 후의 상황을 보게 된다. 그리고 5분 후의 현실은 출식이 본 그 상황과 동일하게 전개된다. 그러나 이 기묘한 현상은 출식만이 경험한 것이 아니었다. 문제의 소파에 앉아 보고, 5분 후를 예견하는 모두들. 이로 인해 밀실은 공포와 혼란 속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인간은 무의식 중에도 모든 감각을 동원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려 한다. 그리고, 본인의 ‘인식'을 인지하였던, 하지 못하였던 간에 그것에 근거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는 인간의 ‘행동'이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각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된 ‘인식'이 곧 ‘현실'이 되는 것이다.

상영 및 수상

감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