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방

A Couples Room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2
  • 전용석 / JEON Yong-seok
  • 2012
  • HD / Color
  • 4min 46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성민과 수진은 연인사이다. 수진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당황하는 성민. 성민은 어떻게든 수진을 잡아보려고 애쓴다.
Seong-min and Su-jin are a couple. Su-jin says goodbye to Seong-min suddenly, and it makes Seong-min confused. Seong-min makes a great effort to hold his girlfriend at all rates.
연출의도
이별상황에서 느껴지는 심리적인 충격과 불안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I wanted to depic visually psychological shock and anxiety in break up situation.
상영 및 수상
2012 인디애니페스트 초록이상
리뷰
<연인의 방>은 연인들에게 다가온 이별의 순간을 짧고 인상적으로 다룬 영화다. 다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연인만의 방 안에서 ‘성민’과 ‘수진’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본 채 이야기를 나눈다. 좁은 방 안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은 단 두 사람 밖에 없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단호하고 냉정한 수진과는 달리 성민은 그런 수진의 태도가 낯설기만 하다. 성민은 식어버린 수진의 마음을 되돌려보려 노력하지만 끝내 돌아오는 것은 겨울바람처럼 시린 대답이 전부이다. 점입가경으로, 좋은 추억으로 그녀를 붙잡아보려 한 그의 노력은 본전도 찾지 못한 채, 오히려 수진의 미움을 사고 만다. 그때마다 연인의 방은 성민의 마음처럼 좌(左)로 우(右)로 심하게 요동치고, 그의 마음이 간절해지면 간절해질수록 붕괴의 시점은 더욱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어디 성민의 마음이기만 하랴. 이 방은 분명 두 사람의 시간과 기억으로 만들어졌을 터, 성민의 심정이 무너져가는 만큼 수진의 마음 역시도 혼란스러울 것이리라. 연인의 방은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이 뒤엉켜 있는 관계의 방이다. 그리하여 이 공간의 줄다리기와도 같은 요동침은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리듬이 되지만, 두 연인에게는 이별곡의 선율이 되어 인연의 끝을 알리는 것과도 같다.
이 영화의 미덕은 다소 식상하고 청승맞아 보일 수 있는 연인들의 이별과정을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데에 있다. 특히 영화가 특정한 인물의 심리를 대변하지 않으면서도 남녀 모두의 심정을 고루 다루고, 현재의 이미지와 대사만으로 그들이 지나왔던 시간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점은, 그야말로 이별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란 무엇인지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김고운 (영화칼럼니스트)
감독정보

전용석

JEON Yong-seok

iyteupr@hanmail.net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
2012 <연인의 방>
스탭
  • 시나리오전용석
  • 촬영 전용석
  • 조명전용석
  • 편집전용석
  • 배경,소품 제작전용석
  • 음악김동욱
  • 믹싱김남용
  • 촬영,조명 협조분장한만욱
  • 캐릭터 제작송제호
  • 폴리임종욱, 양대호
  • 출연판종현, 정유정

연인의 방

A Couples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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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2
  • 전용석 / JEON Yong-seok
  • 2012
  • HD / Color
  • 4min 46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