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적 난관

Aporia

  • 식스 센스 1
  • 강신규 / KANG Shin-gyu
  • 2015
  • HD / B&W
  • 14min 34sec
시놉시스
TV는 켜진다. 속박 당한 남자는 앞에 놓여진 TV들만 볼 뿐이다. 곧 소년이 남자를 해방시켜주고, 남자는 소년이 가리킨 곳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이를 방해하려는 존재들은 남자를 쉽사리 보내주지 않지만 남자는 결국 소년이 가리킨 곳에 도착한다.
연출의도
프레임(Frame) 안의 힘과 거짓, 그리고 무관심. 그것은 진실을 좌우한다.
상영 및 수상
2016 (Bangladesh) International Inter University Short Film Festival / Best Film, Zahir Raihan Best Short
2016 (Romania) Video Art Event / OFFIAL SELECTION ARTIST
2016 (USA) Cinivision / Experimental OFFCIAL SELECTION
2015 (South of Korea) Chungmuro Short Film Festival / University sector: First Prize, Edit Award, Sound Award
2015 (USA) 18th Indie Memphis Film Festival / Short Experimental Competition
2015 (USA) 11th Annual Chinese American Film Festival / OFFICIAL SELECTIONS
2015 (USA) Los Angeles Documentary Film Festival / Best Experimental Film
리뷰
한 남자가 쇠사슬에 결박된 채 네 개의 텔레비전 화면을 쳐다보고 있다. 텔레비전 이미지의 무차별적인 공격 앞에서 남자는 눈, 귀, 입과 같은 주요 감각 기관이 손상당할 정도의 극심한 육체적 및 정신적 구속에 시달린다. 그가 미디어와 이미지의 공격으로부터 받는 고통은 그 옛날 코카서스 바위에 묶여 고통을 당했던 프로메테우스의 고통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다. 영화는 남자가 이미지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을 동화적 요소와 신화적 요소를 결합해서 보여준다. 남자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 한 아이가 나타나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지시하면서 그의 탈출을 돕는다. 그렇게 기회를 얻은 남자가 희미하게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지만, 그의 탈주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곳곳에서 다가오는 탐욕스러운 유혹의 손길이 그의 탈출을 방해하면서 그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영겁회귀를 경험한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서 영화는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관념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미지의 범람이 인류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이 영화는 크게 두 가지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우선, 영화는 텔레비전이 발명된 이후로 이미지가 현실을 초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이 시기부터 문명이 자연을, 기계가 인간을, 이미지가 현실을 정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음으로, 영화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시청각적 이미지들의 홍수 속에서 인간의 인지체계가 파괴되고 있음에 대해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미지의 무비판적 수용이 이미지에 대한 중독을 초래하게 된다면, 결국 인간은 이미지라는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노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이 영화는 이미지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묵시록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이도훈(영화연구자)
감독정보

강신규

KANG Shin-gyu

mairena@naver.com

2015 <White Rose>
2015 (United Kingdom) East Anglian Student Film Festival / official selection for Best Narrative
2015 (USA) 11th Annual Chinese American Film Festival / OFFICIAL SELECTION
2015 (Colombia) Bogota Experimental Film Festival / Competitive
2015 (Hong Kong) Hong Kong Arthouse Film Festival (HKAFF) / OFFICIAL SELECTION
2015 (India) 9th International CHINH INDIA KIDS FILM FESTIVAL / Certificate of Nomination
2016 (South of Korea) 4회 SNS3분영화제 / 최우수상
2015 <Close Up>
2015 <Petite_Perception>
2014 <自挽(MOURNING ONE´S OWN DEATH>
2014 아세아태평양대학영화제 경쟁
2010 <Mobius>
스탭
  • 제작강신규
  • 시나리오강신규
  • 조감독신수연
  • 촬영강신규
  • 조명강신규
  • 편집강신규
  • 미술감독강신규
  • 음악강신욱
  • 녹음강신욱
  • 믹싱강신욱
  • 출연우아람, 박예은, 정빛나, 이유주, 박지호

논증적 난관

Aporia

  • 식스 센스 1
  • 강신규 / KANG Shin-gyu
  • 2015
  • HD / B&W
  • 14min 34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