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Cover Letter

  • 비정성시 4
  • 한문수 / HAN Mun-soo
  • 2013
  • HD / Color
  • 20min 18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새벽시간. 사무실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용직) 고정규. 그곳에서 짧은 꿈을 꾼다.
No one did not work at dawn. Office to start the day by cleaning (irregular workers) gojeonggyu. Wanted a job there in dream of the day.
연출의도
늘어가는 청년실업.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는 그들에게 응원을!
The growing youth unemployment. Courage to challenge them a cheer!
상영 및 수상
없음
리뷰
에른스트 블로흐의 표현을 빌린다면, 희망은 ‘아직 아닌 존재’이다. 이뤄진 것을 바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희망이 인간 존재의 필연적 숙명이라면, 백일몽은 살아있음의 증거이지 않겠는가? 프로이트는 밤 시간의 꿈보다 백일몽을 하찮은 것이라 여겼지만, 블로흐는 행복을 갈구하는 백일몽에서 유토피아의 위대한 사고가 출현하는 싹을 발견하고자 했다. 자기소개서를 써 본 자들은 알 것이다. 백지 위로 한 글자 한 글자가 타이핑될 때 희망의 싹이 자라는 순간의 경험을. 자기소개서의 반복, 희망으로 채워진 백일몽의 반복. 또 반복. 점차 희망이 절망이 될 때, 우리는 한참은 아닌 존재로 뒤처져 간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희망의 싹을 지켜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그 희망의 싹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하려 한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건축설계 사무소의 청소 용역으로 일하는 고정규. 그는 청소를 하며, 백일몽을 그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자기소개서>는 그 꿈의 실현 순간이 아니라, 꿈을 꾸는 순간에 영화를 끝맺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이 작품이 백일몽을, 그리고 그것이 품고 있을 희망을 대하는 자세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무조건적인 희망 예찬가만을 부르는 것은 아니다. 영화 후반부, 청소 용역 옷을 벗고 일하는 주인공을 향한 선배의 대사는 무엇보다 <자기소개서>의 날카롭게 인물의 심리를 파고들기도 한다는 점을 증명한다. 물론 몇몇 장면에서 스타일에 대한 강박이 엿보인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럼에도 <자기소개서>는 젊은 세대의 희망소개서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안시환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한문수

HAN Mun-soo

chobal@naver.com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졸업
스탭
  • 제작박성혜, 장명진
  • 제작김명심
  • 시나리오한문수
  • 조감독홍장여울
  • 촬영김정원
  • 조명홍명수
  • 편집한문수
  • 미술감독안성현
  • 음악김진만
  • 녹음이은주, 권예영
  • 믹싱김수현
  • 출연백수장, 이현균, 안태랑

자기소개서

Cover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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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 비정성시 4
  • 한문수 / HAN Mun-soo
  • 2013
  • HD / Color
  • 20min 18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