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꽃

DEER FLOWER

  • 절대악몽 2
  • 김강민 / KIM Kang-min
  • 2015
  • HD / Color
  • 7min 34sec
시놉시스
1993년 여름. 초등학생인 두중은 부모와 함께 간 농장에서 비싸고 희귀한 보양식을 먹는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두중은 부작용을 겪는다.
연출의도
감독만의 개인적인 경험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탄생 시켜서 관객과 공유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상영 및 수상
2016 선댄스영화제
2016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2016 South by Southwest (SXSW)
2016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016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2016 Florida Film Festival
2016 Flatpack Film Festival
2016 Dall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6 Aspen shortfest
2016 Indie Lisboa
2016 San Francisc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6 인디포럼
리뷰
예쁜 제목과 다르게 <사슴꽃>은 꽤 살벌한 내용을 다룬다. 부모가 아들을 데리고 사슴농장을 간다. 아들에게 사슴을 구경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몸이 더욱 튼튼해지라고 사슴뿔에서 나온 피를 먹일 생각이다. 아들은 부모가 시키는 대로 사슴 피를 벌컥벌컥 들이켜지만, 아뿔싸! 부모의 바람과는 다르게 먹자마자 배설을 해버리고 만다. 몸에서 부작용을 일으킨 것이다. 그것이 아들에게는 공포로 다가온다. 일련의 과정이 아들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사슴꽃>은 아이의 감성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된다. 종이로 만들어진 인물 캐릭터와 사슴, 그리고 알록달록한 배경은 확실히 아동용 볼거리에 맞닿아 있다. 그러니 이와 어울리지 않게 사슴뿔을 자르는 장면이 등장하고 절단된 면에서 피가 줄줄 쏟아지는 광경의 불협화음이 빚은 분위기는 기괴함에 맞닿아 있다. 극 중 아들이 느끼는 감정이 이와 같다. 영문도 모른 채 사슴이 몸의 일부를 절단당하는 광경을 지켜봐야 하는 심정이며 뿔이 잘린 채 엎어져 있는 사슴의 순한 눈을 보며 피를 마셔야 하는 심정은 편치 않을 터다. 아니나 달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정체를 알 길 없는 아들은 내면 세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사슴의 잘려나간 뿔에서 피어나는 붉은 꽃, 보기에 좋아 한 손에 꺾어 버리니, 아들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든다. 악몽 같은 하루를 경험한 아들이 다시금 마주하게 될 사슴은 어떻게 다가올까. 적어도 동물을 향한 호기심 어린 시선은 더는 유지하기 힘들 테다. 그렇게 폭력은 순환하여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사슴의 뿔에서 나온 피를 먹고 아들이 쏟아낸 배설물에 몰려든 모기는 곧 이어 아들의 팔에 들러붙어 침을 꽂아 넣는다. 부모의 잘못된 지극정성으로 받게 될 아들의 충격은 약으로도 결코 고칠 수 없는 법이다. 그렇게 동심이 파괴되고 있다.
허남웅(영화평론가)
감독정보

김강민

KIM Kang-min

30gibson@gmail.com

2011 <38 - 39 ℃>
2013 인디애니페스트
2012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2 샌디에이고 아시안영화제 Best Short Animation
2012 선댄스영화제
2012 애슐랜드 독립영화제 Best animatied short
2012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012 내슈빌 영화제
2012 시카고 국제영화제
2012 밀워키 영화제
2012 락포트 영화제
2012 플로리다 영화제
2012 샌프란시스코 국제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2012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2009 <방문>
2010 슬램댄스영화제
2010 사바나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0 브루클린 국제영화제
2009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스탭
  • 제작김강민
  • 시나리오김강민
  • 촬영김강민
  • 편집김강민
  • 음악대니얼 이뜬, 고향, 남국인
  • 믹싱대니얼 이뜬

사슴꽃

DEER FLOWER

  • 절대악몽 2
  • 김강민 / KIM Kang-min
  • 2015
  • HD / Color
  • 7min 34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