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악마들

Demons

히스테리 미스테리 (Hysteryia Mystery)
르네 빌라리알 / Rene U. Villarreal
2003
35ㅡㅡ / color
10min

시놉시스

밝은 아침. 노신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청년은 정신없이 걷다가 막다른 길에 도달한다. 벗어날 곳 없는 그 곳에서 현기증을 느끼는 순간 잠에서 깬다. 거리로 걸어 나오는 그는 꿈에서의 노신사와 마주친다. 그의 총에 쓰러지는 청년. 그리고 노신사 또한 다시 막다른 골목길에서 잠을 깬다. 아, 뫼비우스의 띠처럼 맞물린 이 악몽은 언제 끝나려나! 그러나 악몽의 끝은 더욱 절망적이다.

연출의도

희생자와 가해자의 위치는 마치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은 듯이 뒤바뀌어 버리고 현실은 오로지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이의 눈에 놓여 있을 뿐이다. 러닝 타임 내내 결말을 종잡을 수 없는 이 단편은 보여주는 대로 봐야 하는 영화 특유의 무제한적인 권력을 전시하고 있다.

상영 및 수상

감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