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가족계획

Family Plan

국내초청부문
박성진 / PARK Sung-Jin
2010
HD / Color
28min

시놉시스

아빠의 폭력으로 집을 나간 엄마와 오빠, 자살을 시도한 열다섯 살 소녀 지민이. 혼자 죽기엔 억울한 지민은 가족(살해)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가족계획’은 잘 풀리지 않고...
A middle school student, Ji-min hates her alcoholic dad, and mom and brother who left home because of her father’s violence. One day, she thoughtlessly tries to kill herself. Suddenly, she realizes that she is not the only one who has to die. She manages to live, and then comes up with adreadful plan to murder her all family members, and carries out the plan one by one.

연출의도

한 삐딱한 소녀의 시점으로 헝클어질 대로 헝클어진 가족관계를 버릇없이 묘사하고 그런 최악의 가족생활에서 모든 윤리적 의미를 제거하려는 소녀의 냉소주의도 결국 어느 순간 가족 구성원 간에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태초의 끈끈한 유대감과 친밀감이 끊으려야 끊을 수 없게 맺어져있는 존재들이란 걸 찾아가는 그 과정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망가진 가족이 이렇게 암울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여느 행복한 가정처럼 우리도 행복해 보자는 행복에의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참뜻을 가슴 깊이 되새겨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출하게 되었다.
This movie was made to describe the damaged relationship of family from the perspective of a childish girl. The girl has strong cynicism toward family itself as one can see. Nevertheless, overcoming such cynicism, I wished to depict the process of finding the strong bond and undeniable intimacy between family members. This is possible because they have at least the faintest hope that they can have the kind of happiness other families have. This movie was created to make people ponder upon the true meaning and value of family.

상영 및 수상

없음

감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