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Get Up

  • 비정성시 4
  • 정승현 / CHONG Seung-hyun
  • 2013
  • HD / Color
  • 24min 39sec
  • Korean Subtitle
시놉시스
태식은 교포 2세로 한국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음에도 부모님이 요구하는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고민이 많다. 두 개의 문화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감정의 혼란을 겪는다. 그런 태식이 유일하게 행복한 순간은 링 위에 설 때이다. 하지만 태식의 이번 상대는 그보다 실력이 월등한데...
연출의도
“일어나!“ 지치고 힘들어 그저 바닥에 주저 앉고 싶을 때. “일어나!“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이런 포기 할 줄 모르는 의지가 육십 년 대 조국을 뒤로한 채 독일로 건너온 젊은이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타오르고 있었다. 그들은 언젠가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지니고 조국에 가족을 남겨둔 채 독일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광산으로, 혹은 병원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찾아 떠났다. 이런 이주 첫 세대로 현재 육십 대를 맞아 치열했던 삶의 현장에서 은퇴하고 다시금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바로 내 부모님 세대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에너지와 야망 그리고 성실을 우리에게, 자신의 아이들에게, 이 땅에서 살아가는 교포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어했다. 반면, 2 세대들은 어느새 삶의 배경이 된 독일이라는 나라가 자아에 강하게 새겨진 채로 그들의 부모와는 또 다른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아시아인의 외모와 독일인의 사고방식. 한국의 감성과 독일의 이성.“ 많은 교포 2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전에 자신과 같은 삶을 살았던 본보기가 없다. 누군가를 보고 똑같이 따라 하기조차 쉽지 않다. 자신 또래의 독일인들과 비교해 봐도, 부모 세대와 비교해 봐도, 나와 같지 않다는 걸 깨닫고 고민하고 좌절한다. 서로 대조되는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 때문에 불가피하게 두 세대는 종종 갈등을 겪기도 한다. 단편영화 <일어나>에서 우리는 교포 2세를 대변하는 25살의 주인공 태식의 이틀 간의 행적을 따라간다. 태식이 자신의 권투시합을 준비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올리는 어제의 일들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태식에게도 역시 자신이 이제껏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가 얼마나 희망 없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지도. 그렇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긋지긋한 그의 부모님은 그를 절대 혼자 걸어가게 두지 않으리란 것이다. 이주 첫 세대, 바로 우리 부모님 세대에 대한 연민과 고마움은 영화에 표현된 세대 갈등에도 불구하고 짙게 나타난다.
상영 및 수상
2014 터키 독일 영화제 Nuernberg Germany
2014 Berlin Contravision International Filmfestival Germany
2014 Athens Ohio International Video- and Filmfestival USA
2014 Istanbul Changing Perspectives Filmfestival Turkey
2014 Winter Los Angeles Asians On Filmfestival USA, Best Drama, Best Direction
감독정보

정승현

CHONG Seung-hyun

seunghyunchong@googlemail.com

스탭
  • 제작정승현
  • 시나리오정승현
  • 조감독David Radnai
  • 촬영Max von Matthiessen
  • 조명이왕형
  • 편집Aron Szabo
  • 미술감독차경아
  • 음악Robert Zimmermann
  • 녹음Hendrik Bleier
  • 믹싱Martin Haude
  • 출연오정민, 여흥현 , 송순희, 정승현, 도미니크 모나 귀테스, 디터 루프, 알리 일마즈

일어나

Get Up

  • 비정성시 4
  • 정승현 / CHONG Seung-hyun
  • 2013
  • HD / Color
  • 24min 39sec
  • Korean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