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올리고 BOUNCE!
Guard Up & Bounce!
- 4만번의 구타 2
- 배수민 / BAE Su-min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
- 시놉시스
- 권투소녀 상미는 가드를 올리지 않는 버릇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다. 거친 성격과 언행으로 상미는 권투 금지조치를 받게 되고 따분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권투 도장 관장 석곤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의를 받게 되는데....
- 연출의도
- 사람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 지켜야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이 사람일 수도 있고 신념일 수도 있다. 이기적인 상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지애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지켜야 하는 존재를 깨닫는다. 지애를 위해 가드를 올리는 상미. 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가드를 올리는 사람의 '멋'을 보여주고 싶었다.
- 상영 및 수상
- World Premiere
- 리뷰
- 권투만큼 영화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도 드물다. 정해진 시간, 정해진 룰 안에서 정직하게 부딪치는 주먹은 가슴을 고양시키는 드라마의 불꽃을 피워낸다. 무엇보다 경기의 규칙들이 인생의 크고 작은 굴곡들을 닮았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교훈을 안기기도 한다. 아마 영화에서 스포츠에 빗대어 삶을 표현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것이다. 실제 삶은 너무 가깝고 복잡해 잘 보이지 않는 반면 스포츠라는 우회로를 경유하고 나면 의외로 선명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가드 올리고 Bounce!>는 좀처럼 방어에 신경 쓰지 않던 권투 선수를 통해 인생에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한 가치를 새삼 되짚어 보는 영화다. 상미는 재능 있는 권투 선수지만 가드를 올리지 않는 습관 때문에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본인도 그걸 모르는 게 아니지만 방어적인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 “때릴 땐 룰대로 때리”라는 관장 석곤과 “사람을 패는 운동인데 사람을 패야지, 보듬어주냐?”는 상미 사이에는 메우기 힘든 거리가 있다. 어느 날 자금압박에 시달리던 석곤은 추가로 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석곤은 자기가 일할 동안 자신의 딸 지애를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지애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고 있다는 걸 대번에 눈치 챈 상미는 그녀에게 참지 말고 맞서라 조언한다. 그리고 이후에 돌아올 공격에 대해서는 자신이 기꺼이 가드를 해주리라 결심한다.
<가드 올리고 Bounce!>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가드를 올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상미의 모습을 이해하기 쉬운 드라마로 압축한다. 상미의 권투 스타일 그대로 속이거나 피해가는 요령 없이 주제에 있는 그대로 부딪치는 선명하고 정직한 연출이다. ‘가드는 막는 게 아니라 맞는 것. 지켜야 할 것이 있으니 대신 맞는 것’이라는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 설득력을 얻는 것 의외로 잔꾀 부리지 않는 스트레이트펀치가 통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영화저널리스트 송경원).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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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민
BAE Su-min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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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er조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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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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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writer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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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Dir.장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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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graper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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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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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irector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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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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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ng엠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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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ing권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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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최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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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안현지, 황윤정
가드올리고 BOUNCE!
Guard Up & Bounce!
- 4만번의 구타 2
- 배수민 / BAE Su-min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