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Incompletion
- 4만번의 구타 1
- 장대욱 / JANG Dae-wook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
- 시놉시스
- 세상의 구석에서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허나 아름답지 않는 삶을 사는 미완성의 예술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불안과 불투명함 속에서 지속적으로 예술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년째 학교를 벗어나지 못하고 현대무용을 하는 ‘대욱’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공연을 한 ‘영민’에게 공모전을 제안한다. 지원금 1,000만원! 힙합을 하는 ‘3mm’와 함께 공연을 제작하게 되는데 순탄치 않다. 그들의 불안한 삶과 공연 제작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하긴 하는데...
- 연출의도
- 기존의 리얼리즘의 연기 방식이 아닌 무용을 통하여 극의 정서와 상황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댄스 필름이라는 장르로 많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무용이라는 장르의 난해성으로 인하여 정확한 의도전달을 하지 못하고 창작물과 관객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미완성>은 그러한 부분들을 탈피하고자 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명확한 스토리와 영화의 미장센을 통해 무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관객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하였다.
- 상영 및 수상
- 2017년 서울무용영화제 최우수감독상 수상
- 리뷰
- 현대무용 전공생 대욱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은 채 아직도 학교 주변을 맴돌고 있다. 어느 날 그는 같은 과 영민이 그런 자신을 답답하게 여기다 못해 예전에 자신이 제안한 바 있는 아이디어를 가로채 공연을 올려버린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화가 나 기를 쓰고 영민을 잡으러 다니지만, 나중에는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함께 공모전에 나가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여기에 힙합 좀 한다는 ‘3mm’도 음악 작업을 맡아주기로 하면서 세 사람은 함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물론 한 번의 시도로 그들의 꿈이 이루어질 리는 만무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의 꿈도 계속 변하겠지만, 우선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충분할 테다.
장대욱 감독의 <미완성>에서 내러티브와 내레이션은 많은 공이 들어갔으리라 짐작되지만 자기 연민의 수사가 관객에 친절하려는 의도를 압도해버려 그리 근사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대신 이 댄스 영화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인물들의 감정과 욕망을 말보다 무용으로 옮긴 시퀀스들이다. 무용과 오디션 예능을 결합한 국내 텔레비전 프로그램 <댄싱9>에서부터 초라한 예술가의 자의식을 다룬 국외 작가 영화 <버드맨>까지, 다양한 재료들을 참조한 듯한 몇몇 시퀀스들은 기술적으로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미완 상태의 재능들이 보여줄 수 있는 나름대로의 흥과 ‘똘끼’를 지니고 있다. 그들에게 완성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 언제 올지도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그들의 몸부림에는 미완의 재기가 존재한다(영화평론가 이후경).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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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욱
JANG Dae-wook
2015 <죽음충동>(무용극)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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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er김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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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장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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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writer장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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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Dir.강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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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grapher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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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이태우, 강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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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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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강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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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eography장대욱,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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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장대욱, 김영민, 3mm
미완성
Incompletion
- 4만번의 구타 1
- 장대욱 / JANG Dae-wook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