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마

KEEP GOING

  • 4만번의 구타 1
  • 김건 / KIM Geon
  • 2015
  • D-Cinema / Color
  • 19min 48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수술 받은 인공심장이 고장나버린 ‘연희’. 연희의 고장 난 심장을 자기 몸에 연결한 로봇 ‘마고’. 이렇게 운명공동체가 된 둘은 살아남기 위해서 국경으로 향하는데…….

A woman named Yeon-hee has an artificial heart. It breaks down one day, and Margo the robot connects her broken heart to his body. Now, destined together, they head towards the border to survive.
연출의도
제목을 <멈추지 마>로 정한 건, 이 작품이 내용을 떠나서 저에게 오랫동안 다녔던 학교의 졸업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멈추지 마>는 저 스스로에게 하는 질책이자 격려이며 각오입니다.

Three words came to my mind while I was developing the plot for Keep Going: guns, robots and coming-of-age. I named the film Keep Going regardless of the storyline because this film was my graduation project. The title is my mantra in a certain way — it is a carrot and stick as well as a resolution.
상영 및 수상
2016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초청
2016 도쿄 쇼트쇼트 국제단편영화제 초청
2016 필메츠 반달로나 국제영화제 초청
2016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초청
2016 한국콘텐츠진흥원 K-스토리 해외진출을 위한 중국 피칭 선정작
리뷰
김건 감독의 <멈추지 마>는 적대적인 사람들에 쫓기는 로봇과 그 로봇과 함께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인간 소녀라는 전혀 다른 두 생명체의 안타까운 생존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의 도입부, 시선을 사로잡는 로봇의 스케치부터 공들인 의상과 로케이션, 극적인 음악과 콘트라스트가 또렷한 영상까지 디스토피아를 다룬 SF액션물로서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멈추지 마>는 단편영화에서는 드문 장르를 훌륭한 완성도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특히 부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촬영이 주는 시각적 쾌감은 화면에서 눈에 떼기 어렵게 만들정도로 인상적이고 길고 정교하게 디자인된 액션 장면들은 개성과 힘이 넘친다. 다만 짧은 러닝타임 안에 캐릭터들의 사연을 빼곡하게 담기에는 무리가 있어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다소 약하게 느껴지는 점은 아쉽다. 인간에게 이용당하다가 버림받은 로봇과 로봇과 심장이 연결되어 있는 인간 소녀의 안타까운 인연의 시작이 어디부터였는지를 알려주는 프리퀄 웹툰과 함께 감상하면 조금 더 고개를 끄덕일 순간들이 많은 작품이다.
진명현(영화칼럼니스트)
감독정보

김건

KIM Geon

kg502@naver.com

2012 <포커페이스 걸>
201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2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사이드 국제경쟁 대상
2012 정동진독립영화제
2012 <악어가 있어요>
2012 벤쿠버국제영화제
2012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스탭
  • Direcort김건
  • Producer이원정
  • Screenwriter김건
  • Cinematographer유일승
  • Art Director김현아

멈추지 마

KEEP GOING

  • 4만번의 구타 1
  • 김건 / KIM Geon
  • 2015
  • D-Cinema / Color
  • 19min 48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