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아웃

Lock Out

  • 4만번의 구타 1
  • 현조 / HYUN Zo
  • 2015
  • HD / Color
  • 13min 51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열쇠수리공은 일상의 작업을 하러 어떤 집의 잠긴 문을 따주러 간다. 하지만 거기서 미모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열쇠수리공은 여자의 요청에 따라 뜻하지 않게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여자는 열쇠수리공에게 안방의 큰 나무궤짝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연출의도
남을 돕고자 했으나 정반대의 결과가 주는 짐의 무게.
상영 및 수상
2015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리뷰
현조 감독의 <락아웃>은 채 20분이 되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의 예상을 비껴가는 미묘한 동선을 그려나가며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오래된 집의 잠긴 문을 열어야하는 여자와 문을 열어주는일을 직업으로 가진 남자의 일상적이고 찰나적인 관계로 시작한 영화는 집의 현관문부터 시작해 집 안의 모든 문을 여는 순간들마다 다른 고비를 향한다. 특히 관객의 감정이 이입되는 캐릭터가 바뀌면서 생기는 호기심과 긴장감은 <락 아웃>의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효과적인 장치다. 영화의 초반부, 관객들은 낯선 사람이 집 안에 들어왔을 때 여자가 느끼는 불편한 긴장감에 이입하게 된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가 오래된 상자를 열어달라고 남자에게 말하는 순간 관객들은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남자에게 감정이 전이된다. 이후 전혀 모르던 사이였던 두 사람을 하나의 감정으로 묶어주는 또 다른 낯선 남자가 등장하면서부터 영화는 장르물로서의 서스펜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대부분의 장면이 실내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각을 발견해내며 조밀하게 극의 밀도를 쌓아올리는 성실한 촬영과 함께 사건의 키를 쥔 상태로 불안과 분노를 탁월하게 보여주는 배우 김태리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마포에서 서강까지>라는 전작을 통해 짧은 러닝 타임안에서 다양한 장르적 재기를 보여준 바 있는 현조 감독은 <락 아웃>을 통해서도 본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진명현(영화칼럼니스트)
감독정보

현조

HYUN Zo

genzo6@naver.com

2015 <기음>
2015 미쟝센단편영화제
201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2 <마포에서 서강까지>
2015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2013 서울독립영화제
2013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3 대단한단편영화제
2013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대상
2012 고양스마트영화제 대상
스탭
  • 제작현조
  • 시나리오현조
  • 조감독유은정
  • 촬영강종수
  • 조명강종수
  • 편집현조
  • 미술감독현조
  • 음악현조
  • 녹음한인미
  • 믹싱MIXCAM
  • 출연오동민, 김태리

락아웃

Lock Out

  • 4만번의 구타 1
  • 현조 / HYUN Zo
  • 2015
  • HD / Color
  • 13min 51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