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올드보이의 추억(4만번의 구타부문 2004년 수상)

Memorise of Oldboy　

심야의 절대구타
김민석 / Kim Min-suk
2004
DV6mm / Color
18min 20sec

시놉시스

규남은 우발적으로 4명의 고교생을 살해한 죄로 어린 나이에 교도소를 다녀온 범죄자이다. 교도소 출감 후에도 갖은 폭력과 범죄를 일삼으며 희망 없는 일상을 반복하는 그의 유일한 말 상대는 검은 옷을 입은 의문의 사내뿐. 항상 자신이 5명을 살해했다고 믿고 있던 규남은 우연히 처음 그 누군가를 살해했던 칼을 발견하고, 잊고 있던 살인의 추억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최초로 살해한 인물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을 때, 이미 규남은 삶의 극한 상황까지 몰린 어린 시절의 자신이 휘두른 칼에 죽어가고 있다.
Kyu-nam is a so-called ‘criminal’ who served his time in prison on charge of killing 4 students without any reason when he was a teenager. After discharged from prison, he continues meaningless and hopeless ‘routine life’ committing ruthless crimes and violence. The only person he gets along with is a mysterious man in black who’s always hanging around him. He believes he killed 5 people, 1 more besides 4 students whom he was accused of killing. One day, he happened to find the knife with which he killed a man for the first time and got dragged into the forgotten memories of murder. When he finally realized the one he killed for the first time was none other than himself, he’s already dying by hands of younger kyu-nam who was driven to the last ditch.

연출의도

시계가 12에서 1로 언제나 돌고 도는 것처럼 정작 변하는 것은 없다. 어제 일어난 일이 오늘이 되었다고 없었던 일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본인은 이 작품을 통해서 포스트모더니즘이 말하는 진실의 한 단면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즉, 지금 이 현재는 과거에 일어났던 사실들의 무수한 반복 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원죄처럼 지고 살아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들의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액션장르를 통하여 연출하고자 하였다.
Nothing really changes as time always goes around from 12 to 1. What happened last night doesn’t just disappear even if new day begins. I wanted people to be able to wee a piece of truth in this short film that postmodernism tries to tell us, that is, past doesn’t go way, rater lasts forever. If the present is nothing but the repetition of the past, it would be the fate of all humankind to bear the intolerable weight of “being” or “existence”. That’s the whole points of this action film being planned.

상영 및 수상

없음

감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