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토

Mosquito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
  • 성기현 / SUNG Ki-hyun
  • 2016
  • HD / Color
  • 8min 22sec
시놉시스
인간을 사랑한 암컷모기와 암컷을 짝사랑하는 수컷의 우여곡절 사랑이야기.
연출의도
요즘 청소년, 20대의 학생들은 이른바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해져있다, 상대방의 외형적인 부분, 환경적인 부분, 배경만 보고 쉽게 판단하고, 사랑을 한다. 물론 그들만의 방식이기에 함부로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과 본인과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있는 짝을 찾는 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제작 방식 또한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상상력을 더 극대화 시켰다.
상영 및 수상
2015 청강애니메이션 스펙트럼
리뷰
인간들과 다름이 없는 곤충들의 세계. 그 중에는 모기도 있다. 푸른 밤하늘에 별빛이 반짝이고, 남산 타워가 환희 빛나는 서울의 한 곳에 모기들이 모여 사랑을 속삭인다. 음악이 몸을 흔들며 사랑의 비행을 나누기도 하고, 술 대신 맛난 피 한잔을 나누기도 한다. 복잡 다양한 지구인들만큼 모기들도 다양한 생각과 성향을 지녔다. 주인공 암컷 모기는 우람한 체격의 인간남성 사진을 보며 침을 흘리고 있다. 그의 몸속에 가득한 달콤한 피 내음을 맡은 것일까? 아니다. 그녀는 인간 남성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 곁에는 애틋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한 송이의 꽃을 바치는 수컷 모기가 있다. 하지만 우람한 체격의 남성 인간에게 꽂힌 암컷모기는 수컷모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드디어 모기의 출동 시간이 되고, 각자 사용할 침을 나눠 받아 인간의 피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수컷 모기는 그녀의 뒤 쫓아 몰래 따라간다. 이윽고 도착한 인간의 집엔 그녀가 사무치게 그리워하던 그 인간남성이 있다. 과연 그녀의 사랑은 이뤄질까? 물론 인간들에게만 사랑이 존재 하진 않을 것이다. 또한 같은 이들끼리만 사랑을 나누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세상에 수많은 다양한 사랑과 특별한 사랑들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짝사랑은 언제나 쓸쓸하다. 특히 상대가 다른 이를 마음에 두고 있을 때 그 마음은 더더욱 애틋하다. 성기현 감독은 인간을 사랑한 암컷모기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수컷모기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라는 아이디어를 작품 속에 담아냈다. 암컷 모기만이 동물의 피를 빤다는 사실에 착안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질투, 그리고 욕망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특히 사랑에 눈이 멀어 ‘피와 사랑’ 사이에서 망설임 없이 과감히 사랑을 선택하는 암컷 모기의 애정은 어쩌면 맹목적 사랑에 눈 먼 인간의 모습과 동일한 것일지도 모른다. 8분이 조금 넘는 짧은 작품이지만 이들 모기의 사랑이 어찌될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관객 여러분들은 오늘 밤 집으로 돌아가 당신에게 달려드는 모기에 대해 어찌 할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 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을 사모하는 그녀일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정지욱(영화평론가)
감독정보

성기현

SUNG Ki-hyun

kihyun1218@naver.com

2015 <MAN>
스탭
  • 제작성기현
  • 시나리오성기현

모스키토

Mosquito

  •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
  • 성기현 / SUNG Ki-hyun
  • 2016
  • HD / Color
  • 8min 22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