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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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성시 3
  • 임다슬 / LIM Da-seul
  • 2012
  • HDV / Color
  • 22min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거짓 납치극을 벌이는 남자와 소녀. 어느 날, 남자는 떠나버리고… 소녀는 홀로 남게 된다.
A boy and a girl fake a kidnapping. One day, the boy leaves, and the girl is left alone.
연출의도
아름다운 세상에 어느 가족 줄거리
Could this be love?
상영 및 수상
없음
리뷰
핸드폰을 훔쳐오는 소녀와 그 핸드폰으로 납치 보이스피싱 사기를 치는 남자가 있다. 그들은 아빠와 딸이지만, 일반적인 부녀 관계와는 다른, 다소 이상한 관계처럼 보인다. 아빠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정말 아빠가 맞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들은 다마스 내부에서 살아간다. 씻을 수 있는 물을 찾기 위해서 담장을 넘어야 할 만큼 척박한 조건이다. 좁은 다마스 안 생활공간은 그들을 가두고 있는 답답한 세계와도 같다. 그들은 세상을 속이며 돈을 벌지만, 사실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다마스 안에 갇혀 있는 것이다. 즉 다마스 안은 상처받은 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곳이며, 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세계는 다마스 안(속고 속이는 비정한 음지)과 다마스 밖(따스한 가정이 있는 양지)으로 나뉜다.
<다마스>에는 압축과 생략이 많다. 카메라는 멀찌감치 떨어져 인물들의 행동을 바라보는데, 어떠한 움직임보다는 프레이밍 자체의 정교함에 더 치중한다. 따라서 관람자에게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가령 남자와 소녀가 왜 그런 일을 하는지, 그래서 정확히 얼마나 돈을 버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과 행위들이 있으며, 그에 따른 감정적 클라이막스도 존재한다. 그것은 PC방에서 훔쳐온 남학생의 핸드폰과 관련된 사건이다. 남학생의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남자는 소녀에게 시간을 끌어보라고 한다. 그 순간 남자는 아빠에서 포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충격적인 일이 늘 있는 일인지, 그날이 처음인지도 알 수 없다. 소녀는 상처를 받은 듯 시내를 떠돌다가 이내 다마스로 돌아온다. 다마스 밖 세상은 따스한 가정의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지만, 그 온기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속여왔던 소녀는 결코 그 세상에 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 날, 갑자기 남자가 그동안 모아놓은 통장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소녀는 조바심을 내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그녀를 가두던 틀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할 줄도 모르는 운전을 하며 다마스를 몰고 세상을 향해 나가게 된다. 남자를 찾아나서는 여정일까, 아니면 다마스 밖 세상으로 나가는 여정일까?
박영석 (미쟝센 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감독정보

임다슬

LIM Da-seul

lovestarelf@naver.com

계원예술대학교 졸업
2012 <마리> 2012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스탭
  • 제작임다슬
  • 시나리오임다슬
  • 조감독김보용
  • 촬영박순종
  • 조명유나무
  • 편집신철
  • 미술감독이나현
  • 녹음전이슬
  • 믹싱임다슬
  • 출연임다슬, 유진형

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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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 비정성시 3
  • 임다슬 / LIM Da-seul
  • 2012
  • HDV / Color
  • 22min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