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기념촬영

Photography

서울단편영화제 회고전
정윤철 / CHUNG Yoon-Chul
1997
16mm / color
13min

시놉시스

성수대교가 재 개통되는 날 붕괴사고로 인해 희생된 친구를 떠올리며 그녀는 잊혀져 가는 친구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어한다.
On the day Sung-Soo Bridge is re-opened, she thinks of her friend, who was killed in the disaster that Sung-Soo Bridge collapsed. She wants to do something for her friend, who is gradually forgotten.

연출의도

이 짧은 영화를 '재난영화'라 불러도 좋다. 하지만 사고 그 자체의 비극성이 주된 관심사는 아니다. 뼈아픈 각성, 거창한 다짐, 부실시공 관계자 처벌, 어처구니 없는 사고 후 온 나라를 들썩이던 푸닥거리가 거짓말처럼 사그러 들었을 때 그 무관심과 망각의 차가운 심연 아래 음울하게 고여있는 건 늘 각개 격파된 개인의 불행과 한일 뿐, 소리 없이, 영원히 지속 되는… 진짜 비통한 재난은 바로 그것이다.
You may call this short film, a ‘disaster movie.’ However, the tragedy of the accident itself is not of my interest. An awakening with a cost, a grand promise, a punishment of the people concerned in the construction…when all the fussy actions and prayers are calmed down like nothing happened, what lies at the bottom of the indifference and forgetfulness is only the misfortune and grudge of individuals. That is the ever-lasting, the real disaster

상영 및 수상

감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