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놀이
Playground
- 절대악몽 1
- 최초아 / CHOI Cho-a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
- 시놉시스
- 유치원에 새로 온 선생 시은은 6살 설아와 동갑내기인 남아가 설아를 추행한다고 믿고, 일종의 나쁜 교육을 하기 시작한다.
- 연출의도
- 유치원으로 표현되는 축소된 사회 구조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자에게 생기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유추해보고자 했다.
- 상영 및 수상
- 2017 부산국제영화제
2017 광주여성영화제
2018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리뷰
-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시은(김시은)은 여러 아이들을 돌보다가 특히 설아(윤해빈)라는 아이에게 마음을 쓰게 된다. 시은은 매일 밤 늦게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는 설아를 무사히 집에 보내주기 위해 근무 시간 외에도 설아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어린이집 아이들 중에 한 남자아이가 설아에게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걸 보게 된다. 남자아이는 유독 설아를 귀찮게 굴며 그 주변을 맴도는데, 시은은 그 때문에 아이들이 관심을 표하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걸 지적하게 된다. 하지만 시은의 행동은 다른 교사들 눈에 띄게 되고 그 때문에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어린이집의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아이들의 잘못으로 몰아가거나 일을 크게 만들어 어린이집 경영을 곤란하게 만드는 걸 결코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은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성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지적하고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믿고 있다. 설아가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시은은, 어느 날 설아에게 뭐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하다가 설아에게서 이상한 징후를 발견하게 된다. 자꾸만 부서져버려 형태를 오래 유지시킬 수 없는 모래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영화 <모래놀이>의 제목이 전해주는 아이러니, 혹은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공포의 근원을 역설적으로 파헤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영화의 결말을 자세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모래놀이>는 한 여자가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이미지를 통해서 고통 받는 피해자 여성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또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이게 해주고자 함을 영화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 최초아 감독의 <모래놀이>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2017년 고급제작실습 과정작이다(영화저널리스트 김현수).
- 감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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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아
CHOI Cho-a
2008 <얼굴>
2013 <새 날>
2013 전북독립영화제
2014 중앙대학교 졸업영화제 우수상, 인더스트리 선택상
2014 홍콩국제학생영화제
2014 서울국제환경영화제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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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ducer박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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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최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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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writer최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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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istant Dir.신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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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ographer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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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박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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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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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ng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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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김시은, 윤해빈
모래 놀이
Playground
- 절대악몽 1
- 최초아 / CHOI Cho-a
- 2017
- DCP / Color
- 00min 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