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뜻밖의 여정

Reserve Forces: An Unexpected Journey

  • 희극지왕 3
  • 김찬년 / KIM Chanion
  • 2017
  • DCP / Color
  • 29min 42sec
시놉시스
예비군 훈련을 가던 영철은 뜻밖의 물건을 전달받게 되고 친구 성용과 함께 뜻밖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을 추적하는 것은 물건을 찾는 세력만이 아니라 다른 거대한 조직도 존재하는데, 허술한 두 전우는 끝 모를 전장으로 뛰어들어간다.
연출의도
거대한 사회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명목 하에서 소모되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인 척 유쾌한 오락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실제로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기 귀찮아서 기획했다.
상영 및 수상
World Primiere
리뷰
2017년에 우리가 겪고 있는 서울 풍경을 한 번 떠올려보자. 지하철을 타면 지금도 여전히 국정원 간첩 신고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신고를 독려한다는 것은 그저 사회 분위기 조장 차원일까? 아니면 누군가 실제로 남한 땅에서 간첩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일까? 영화는 누군가의 이런 상상에서 비롯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예비군 훈련을 가던 중 자리에 앉아 간첩신고 안내를 듣던 영철(박지원)은 누군가 황급하게 자기 무릎에 가방을 놓고 내리는 걸 보고 수상하게 여겨 쫓아간다. 영철은 공교롭게도 간첩으로 추정되는 무리와 엮이게 되고, 우연히 습득한 가방에 들어있던 서류뭉치가 간첩의 지령이란 망상에 사로잡힌다. 그는 배달 일을 하는 친구 성용(김찬년)을 불러 간첩의 가방을 습득했으니, 가방을 찾으려는 간첩들을 추적해 신고 포상금을 타내자고 유혹한다. 액션 코미디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영화의 대부분이 추격과 격투 액션으로 이뤄진 영화다. 어이없는 추격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어김없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군가나 주인공의 엉뚱한 액션 연기 등은 우왕좌왕하면서 간첩을 잡겠다고 뛰어드는 예비군(이자 경찰공무원 준비생) 청년의 마음 상태를 희화화한다. “이 영화를 모든 예비역 장병들에게 바칩니다.”라는 인사말로 끝을 맺는 김찬년 감독의 <예비군: 뜻 밖의 여정>은 재치 있는 부제가 알려주듯, 간첩 잡는 망상에 빠진 예비군 청년이 벌이는 코믹한 액션 추격극이다. 감독이 직접 연기한 주인공 친구 배역의 이름을 보듯, 이 영화가 성룡의 영화에서 많은 모티브를 가져왔음을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간첩 잡는 주인공들에서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어떻게든 찾아온 인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청춘의 열망을 읽어낼 수 있는 영화다. (김현수, 영화저널리스트)
감독정보

김찬년

KIM Chanion

2016 <삼선스캔들>
2015
2016 사이로스국제단편영화제
2016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2015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2015 빌바오국제다큐단편영화제
2014 <축지법>
2014 olleh국제스마트폰영화제 본선
2014 <가제트>
2014 olleh국제스마트폰영화제 멘토스쿨
2013 <24개월 후>
2013 olleh국제스마트폰영화제 대상, 관객상
2013 미쟝센단편영화제
2013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스탭
  • 연출김찬년
  • 제작김찬년
  • 각본김찬년
  • 조연출허정재
  • 촬영조연수
  • 편집김찬년
  • 미술이희범
  • 음악송주연
  • 녹음문희상
  • 색보정김형희
  • 각색이종룡
  • 스토리보드박수민
  • 출연박지원, 김찬년, 김원진, 김준이, 김태희, 손종기, 두라나, 주형석, 김광록

예비군: 뜻밖의 여정

Reserve Forces: An Unexpected Journey

  • 희극지왕 3
  • 김찬년 / KIM Chanion
  • 2017
  • DCP / Color
  • 29min 42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