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 체육시간

School Off

  • 희극지왕 1
  • 예민희 / YE Min-hee
  • 2013
  • HD / Color
  • 15min 37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빵셔틀 영태와 오타쿠 기환은 서로 체육시간에 교실에 남겠다며 싸움을 벌이다가 학교짱인 진성의 도시락을 엎는다. 영태와 기환은 반 아이들의 도시락을 합쳐서 진성의 도시락을 새로 만들기 시작한다.
A bread delivery boy, Young-tae, and an animation maniac, Ki-hwan, get into a fight over who is going to stay in class during PE. During the fight, they accidentally drops Ji-sung’s lunch box who is the leader of punks at school. Young-tae and Ki-hwan come up with an idea of making a new lunch box out of other classmates.
연출의도
학교 폭력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의 갈등이 사라지고 우정이 시작되는 지점을 조금은 가볍게 풀어내고자 했다.
School bullying is getting worse and it has become a serious social issue. I wanted to capture the moment when conflict vanishes and friendship begins.
상영 및 수상
없음
리뷰
체육시간 교실에 남는 것은 주번의 특권. 오늘의 주번은 빵셔틀인 영태(김덕영)다. 영태의 고즈넉한 휴식을 오타쿠 왕따 뚱보 기환(임혁빈)이 침범한다. 영태와 기환은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학교 짱 진성의 도시락을 엎어버리고 만다. 지금은 4교시 체육시간. 운동 후 허기진 배로 돌아온 학교 짱 진성을 두려워하는 영태와 기환은, 임박한 점심시간이 오기 전에 어떻게 이 난관에서 벗어날 것인가?
영화는 체육시간 빈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오타쿠적 왕따와 빵셔틀이라는 전형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단순하고도 꽤나 진지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진성의 도시락을 재구성하는 과학적이고도 치밀한 수법은 첨단수사영화를 보는 듯 스릴감 있게 연출되었다. 임기응변, 처세술, 순발력이 곳곳에 섬광처럼 번득인다. 영태와 기환의 도시락 작전은 치밀한 감각과 기억술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공할 것 같다. 그리고 점심시간,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영태와 기환의 주고받는 그윽한 눈빛을 제외하고는.
<4교시 체육시간>은 짧은 러닝타임 속에 우리 사회 학교의 문제를 진지하게 의제화하는 영화는 아니다. 오타쿠 왕따와 빵셔틀이라는 인물의 전형성은 코믹 캐릭터 형성과 내러티브에 다소 일조할 뿐, 이를 통해 왕따와 학교폭력의 문제가 두드러지는 것도 아니다. 계몽의 준엄함도 교훈의 퀘퀘한 뉘앙스 없이 영화는 명랑하고 투명하며 끝까지 경쾌하다. 살짝 뒤틀어 보면 도시락을 둘러싼 수난을 통해 싹트는 애잔한 로맨스라는 퀴어 코드가 읽히기도 한다.
송효정 (영화평론가)
감독정보

예민희

YE Min-hee

minimd@hanmail.net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재학
스탭
  • 제작임영빈
  • 시나리오예민희
  • 조감독신제민
  • 촬영김만수
  • 조명윤인천
  • 편집백준열
  • 미술감독원진희
  • 녹음박준서
  • 믹싱윤은수
  • 출연김덕영, 임혁빈, 김지훈, 이상희

4교시 체육시간

School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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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 희극지왕 1
  • 예민희 / YE Min-hee
  • 2013
  • HD / Color
  • 15min 37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