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더 앤 윗치

Tender & Witch

  • 절대악몽 3
  • 전두관 / JEON Doo-kwan
  • 2017
  • DCP / Color
  • 29min 56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평범한 회사원 혜화. 혜화는 곧 결혼을 앞둔 성준과 몰래 만나고 있다. 일방적으로 혜화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성준. 혜화는 성준의 약혼녀가 회사 내의 다른 직원임을 알게 된다. 회사 내의 여러 상황은 혜화에게 부당한 친절을 강요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혜화의 원망과 집착은 스스로를 자가당착의 궁지로 몰고 간다.
연출의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집착은 때론 스스로 괴롭히기도 한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오는 일상의 불안을 영화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스스로가 처한 상황이 구역질 나는 순간이 있지 않은가.
상영 및 수상
World Primiere
리뷰
혜화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샐러리 우먼이다. 그녀는 회사 동료들에게 자신의 닉네임을 '친절한'을 의미하는 텐더(tender)로 소개한다. 그러나 그녀의 소개와 달리, 이어지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는 혜화의 뒷모습을 로우 앵글로 서서히 다가가며 음산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뒤이어 카메라는 그녀의 측면을 소름끼치도록 기이한 형태로 무빙하며 이미지화한다. 오프닝 시퀀스의 마지막 쇼트는 혜화와 거울에 비친 그녀의 이미지를 대칭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녀에게 필히 어떤 비밀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
다른 여자와 결혼을 앞둔 성적 파트너인 같은 회사 동료 ‘성준’에 대한 사랑과 집착,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업무를 떠넘기고 문책하는 김대리. <텐더 앤 윗치>는 정신적 압박을 통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혜화의 심리를 기묘하면서도 화려하지만, 분명하게 전달한다. 예컨대 그녀는 과중한 스트레스에 인해 신체적으로는 생리불순, 정신적으로는 병적 도벽을 앓고 있다. 이와 같은 상태는 표면적으로 회사 생활을 잘 해내가던 그녀의 삶에 큰 균열의 순간을 초래한다. 사내에서 물건들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던 상황에서, 김대리는 자신의 시계를 훔친 범인으로 혜화를 지목하고 그녀의 가방을 조사하려 한다. 혜화가 이를 거부하자, 김대리와 그의 일행은 사내 CCTV를 검색하고, 목격자일 것으로 예상되는 성준의 예비 신부에게 찾아간다. 예비 신부와의 대화를 나누고, 우여곡절 끝에 혜화는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결국 시계를 훔친 혜화의 결백을 증명한 이가 증오의 대상 중 한 사람인 성준의 예비 신부라는 점이 그녀를 폭발시키고 만다.
<텐더 앤 윗치>는 영화 제목처럼 한 인물의 표면과 내면 사이의 간극을 단순히 병리학적 상태로 환원하여 제시하거나 그 둘 사이의 관계를 알 수 없는 영역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감독은 혜화가 처한 상황과 그녀의 환상(꿈) 사이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지 않음으로써 지각되는 긴장의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전복시킨다. 그리고 그녀가 느끼는 히스테릭한 감정은 전복의 반복을 통해 영화 이미지를 너머 스크린 밖으로까지 범람한다. <텐더 앤 윗치>는 감각적인 카메라 무빙과 스타일을 내세우면서도, 인물이 느끼는 감정적 하중을 그대로 전달하는, 인상적인 영화다. (박준용 미쟝센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감독정보

전두관

JEON Doo-kwan

2011 <젖은고백>
2011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2012 피렌체한국영화제
2011 버벌진트 <깨알같아>MV
2011 대한민국영상대전 본상
스탭
  • 연출전두관
  • 제작박명관
  • 각본전두관
  • 조연출오세인
  • 촬영유일승
  • 편집전두관
  • 음악psycoban
  • 믹싱이기준
  • 녹음키노포스트
  • 출연고은민, 구시연, 조은주, 최승윤, 김한나, 윤혜리

텐더 앤 윗치

Tender & Witch

  • 절대악몽 3
  • 전두관 / JEON Doo-kwan
  • 2017
  • DCP / Color
  • 29min 56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