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The History We Make Today

  • 희극지왕 1
  • 홍재완 / HONG Jae-wan
  • 2018
  • DCP / Color
  • 00min 00sec
시놉시스
형욱은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특별하게 쓰자고 아들에게 제안한다.
연출의도
이상을 실천하기 위한 부자(父子)의 여정을 홈드라마 방식으로 그리고자 했습니다.
상영 및 수상
World Premiere
리뷰
또래에 비해 명석하고 호기심이 많은 12살 아들 정우(백수민), 신망 받는 IT 전문가이자 현명하고 정의로운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형욱(김민기). 오늘 그들은 깐깐한 증빙자료를 동원해 대기업으로부터 보상금을 듬뿍 받아 돌아가는 길이다. 아들에게 더 좋은 세상의 의미를 가르치고 싶던 아버지는 오늘 받은 보상금을 뜻 깊은 곳에 쓰자고 제안한다. 그들의 보람찬 의도는 ‘오늘의 역사’를 더욱 정의롭게 바꾸어나갈 수 있을까.
영화 <오늘의 역사>는 의미로 가득한 세계를 살아가고자 하는 부자(父子)의 하룻길을 따라간다. 둘은 보상금을 필요로 하는 우리 세계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나선다. 후원단체의 운영체계를 따져보고, 빈민을 돕기 위해 가족관계와 환경을 꼼꼼히 조사한다. 도움이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일회성 보조여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배제하다보니 형욱은 빈민에 대한 대심판관의 자리에 오르고, 보상금을 좋은 곳에 쓰는 일은 점점 도달하기 어려운 불가능한 과업이 되어 간다. 착한 취약계층과 나쁜 취약계층을 분류하는데서 나아가 계몽이 필요하다는 각성에 이르면 형욱 부자의 도덕적 우월감이 극에 달한다. <오늘의 역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자선가의 차가운 얼굴을 코미디 양식으로 담아낸 영화다. 형욱 부자의 논리는 고학력 고소득의 중산층이 지닌 시혜적 태도가 지닌 위선을 삐딱하게 드러낸다. 주제, 형식, 연기의 조합이 꽤나 산뜻하다(영화평론가 송효정).
감독정보

홍재완

HONG Jae-wan

스탭
  • Producer이상현
  • Director홍재완
  • Screenwriter홍재완
  • Assistant Dir.이한은
  • Cinematograper이승훈
  • Editor홍재완
  • Art Director이한은
  • Music천우경
  • Mixing임나윤, 이용후
  • Lighting박동순
  • Sound김길남, 손승우
  • Scripter김경은
  • Motion Graphic김창영
  • Cast김민기, 백수민, 김장영, 김자영, 안수호, 김명선, 안복자, 김영준

오늘의 역사

The History We Make Today

  • 희극지왕 1
  • 홍재완 / HONG Jae-wan
  • 2018
  • DCP / Color
  • 00min 00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