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Wrestler

  • 4만번의 구타 1
  • 곽기혁 / KWAK Ki-hyuk
  • 2016
  • DCP / color
  • 7min 45sec
  • English Subtitle
시놉시스
‘씨름’ 경기가 열린다. 아주 약해 보이는 선수가 훨씬 크고 강한 선수를, 뛰어난 기술로 쓰러뜨린다.
연출의도
순수한 액션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전통적 2D애니메이션을 이용한 피지컬 스토리텔링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 새로운 느낌의 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상영 및 수상
2016 WAF웹애니메이션페스티발 최우수상
2016 일본TBS방송국 애니메이션페스티발 로컬 은상
2016 서울지하철영화제 SeoulMetro & Barcelona TMB 3rd Award
2016 ReAnimania
2017 BCN Sporrs Film Fsetival
2017 피렌체한국영화제
2017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2017 아니마문디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
리뷰
2D 애니메이션에 씨름이라는 한국 전통의 소재. 이 두 가지만 들으면, 곽기혁 감독의 <씨름>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혹은 지금의 시점에는 너무 오랜 방식과 소재로 만든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 기법과 소재는 “순수한 액션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에서 알 수 있듯 감독 스스로가 제한한 것이자, 그 의도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다. 그런데 이러한 제한은 <씨름>의 기법과 소재에 한정되지 않는다.
<씨름>에는 별다른 대사가 없다. 종종 관중들의 이야기 소리나 씨름을 하는 인물들로부터 알아들을 수 있는 형태의 말소리가 들려오긴 하지만, 이는 사실 이 애니메이션에서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씨름>에서 말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의 감탄사이다. 즉, 이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는 씨름이라는 역동적 행위이고, 사운드는 사람들의 감탄사와 영화 내내 흥겹게 울려퍼지는 농악대의 음악이다. 여기에 더해진,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할 다이나믹한 화면 앵글과 구도, 씨름을 겨루는 이들의 과장된 신체표현과 공간의 왜곡은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흥미와 쾌감을 유발한다.
영화는 액션에 집중하는 만큼 씨름 고유의 겨루기 방법들과 요령에 대한 묘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 중 누구보다 작고 약해보이는 주인공과 가장 크고 괴물 같은 인물의 겨루기 끝에 내려지는 반전은 ‘그래서 승리가 더 통쾌하다.’라는 생각 이전에, ‘잘 버티는 것이고, 기술이 중요하다.’라는 씨름의 기본원리를 보여준다.
<씨름>의 또 하나의 묘미는 씨름을 관람하는 다양한 인물군상이다. 엿장수, 감자장수에서부터 어린아이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또한 이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들을 보고 있노라면 김홍도의 ‘씨름’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권은혜, 영화연구자)
감독정보

곽기혁

KWAK Ki-hyuk

2010 <로보트 태권브이/ 깡통의 대모험 - 파일럿 애니메이션>
2008 <아침이슬- 노숙자 영창에 들어가다>
2008 인디애니페스트
2008 ASIA GRAFF
2007 <머슬맨>
2008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
2008 Japan pop culture festival 최우수 작품상
2007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대학생애니메이션공모전 문화컨텐츠진흥원장상
스탭
  • 연출곽기혁
  • 제작곽기혁
  • 각본곽기혁
  • 조연출 이호민
  • 촬영김도형
  • 편집곽기혁
  • 미술김도형
  • 음악이생강
  • 믹싱라준택

씨름

Wrestler

  • 4만번의 구타 1
  • 곽기혁 / KWAK Ki-hyuk
  • 2016
  • DCP / color
  • 7min 45sec
  • English Sub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