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특별부문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지나온 20년동안 국내의 단편영화 전반에도 많은 발전과 변화들이 거듭되었다. 그러한 한국 단편영화의 궤적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20주년 특별부문을 준비하였다. 이는 단편영화 감독들의 노고가 녹아있는 20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지금도 길게는 40분 남짓의 단편영화 한 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밤을 고민하고 있을 이들이 써내려 갈 미래를 향해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보내는 지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Outside The 20]에는 지난 20년동안 매해마다 수 많은 출품작 가운데 극히 한정된 편수의 작품을 선정해야 했던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지금까지 상영되지는 않았으나, 국내외 타 영화제를 통해 작품의 우수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단편영화 20편을 선정하였다.

프로그래머 이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