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한국영화 100주년 – 단편영화, 열정의 기원들
100 years of Korean cinema – Origins of passion for short film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한국영화 100 주년을 맞아, 매 영화마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통해 독자적인 영화적 세계를 구축했던 김기영 감독의 1953년작 <나는 트럭이다>와 하길종 감독의 1969년작 <병사의 제전> 두 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단편영화 고유의 응축적이고 폭발적인 힘의 잠재적 가능성을 탐구했던 두 시네아스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영화인 만큼, 이 두 편의 영화를 익히 알고 있는 관객들과 처음 접하게 될 관객 모두에게 또 다른 시청각적 충격과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래머 박준용